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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신형 쏘울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풀 체인지를 거친 건 6년 만이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28에서 출시회를 갖고, 쏘울 부스터의 시판에 돌입했다.

쏘울은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이 선보여진 이후 2013년 2세대를 거쳐 6년만에 출시된 3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쏘울 부스터는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 외관 디자인으로 변모한 모습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연결성을 강조한 주간 주행등,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지시등 등으로 당당한 SUV의 감각을 살렸다.

측면부의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을 지나면 루프까지 이어져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후미등이 입체감을 강조한다, 여기에 후면부 하단 중앙에 트윈 머플러를 적용,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아치형 기조의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과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이 돋보인다.

D컷 스티어링 휠은 오직 쏘울 만을 위한 전용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송풍구와 센터페시아의 멀티미디어 조작부, 대시보드 양 끝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스피커, 변속기 손잡이 좌측에 위치한 시동 버튼 등 기존의 정체성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Emotional visualization of sound)를 콘셉트로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무드램프(Soundmood lamp)’가 탑재돼 차별화된 감성 공간을 제공한다.

사운드 무드 램프는 8가지의 ‘은은한 조명’과 6가지의 ‘컬러 테마’로 구성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주행 중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컴바이너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버튼 하나로 라디오에서 재생중인 음악에 대한 가수및 제목 등에 대한 곡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 음악 검색 기능,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등 다양한 IT 사양을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의 구성을 지닌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7.0kg.m으로 기존 대비 강력해졌다. 복합연비는 18인치 타이어 기준 12.2km/ℓ로,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3% 향상된 수치다. 전후 서스펜션 구조는 최적 설계를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조향 시스템 최적화및 고기어비 적용으로 조향 응답성 및 안정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아졌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쏘울 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쏘울 부스터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전기차 모델은 오는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hhkim@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