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승팀도 맞출까. 사비 에르난데스(39)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2019 아시안컵 예측이 갈수록 적중해 화제다.
사비는 올 시즌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다. 알 사드 소속인 그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방송에 나와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을 예상했다.
사비는 당시 8강 대진을 예측했고 그자리에서 한국의 탈락을 꼽았다. 그리고 8강 맞대결 팀 중에서도 한 팀을 제외하고 모두 맞혔다. 사비가 다르게 예상한 대진은 일본의 상대로 베트남이 아닌 시리아였다.
그는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를 만나 패한다고 예상했다. 결과는 그대로 들어맞았다. 한국은 지난 25일 열린 카타르와 8강전에서 0-1로 져 탈락했다.
사비는 이번 대회 4강 진출팀 중 3팀(카타르, 일본, 이란)을 맞췄는데 일본의 결승행을 전망했다. 이 부분도 들어맞았다,
일본은 28일 열린 이란과 4강(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사비가 예측한 일본과 결승 상대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29일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차기 월드컵(2022년) 개최국인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컵에서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는 역대 3번째 4강 진출로 11회 대회(199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국 자격이다. 아랍에미리트는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첫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스페인 출신인 사비는 오랫동안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베테랑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767경기에 출전했고 자국 대표팀 소속으로도 133경기에 나와 13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알 사드로 이적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