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토요타에 이어 렉서스도 BMW와 손을 잡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일본 자동차 전문 매체 베스트카는 향후 렉서스가 선보일 신형 IS에 BMW가 개발한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될 것이라 전했다.
해당 엔진은 BMW Z4, 토요타 수프라 등 두 차종이 공유하는 B58 엔진으로, 수프라에 적용된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5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 외에도 2.0리터 및 2.4리터 가솔린 터보,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차세대 IS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성능 F 모델의 경우, LS500에 적용된 트윈터보 V6엔진의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은 논란이 촉발된 배경은 토요타와 BMW의 협력 관계 때문이다. 최근 선보여진 5세대 수프라와 3세대 Z4는 두 회사간 협력의 산물로 꼽히는데, 차체 부품과 파워트레인 등 많은 부품이 공유되는 만큼, 사실상 ‘쌍둥이’ 모델에 속하는 차량이 선보여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결국 수익성이 주된 이유로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스포츠카는 물론, 고출력 엔진의 수요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다양한 차종의 파생 접목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것.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주장의 구체적인 근거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개발 비용과 수익 창출을 감안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한편, 렉서스는 신형 IS에 BMW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란 주장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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