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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꾼' 박혜원에서 '감성 품은' HYNN으로(인터뷰)

    • 매일경제 로고

    • 2019-02-25

    • 조회 :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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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슈퍼스타K2016' 톱3에 올랐던 박혜원은 2년이 지난 지금 가수 흰(HYNN)으로 대중 앞에 섰다. 거창한 의미를 함축한 이름은 아니다.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노래를 부른다'는 말을 많이 들어 '흰'이다.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하게 터치할 줄 아는 흰은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다.

     

    흰으로서의 첫 출발은 이종석 신혜선이 열연을 펼친 드라마 '사의 찬미' OST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다. 사실 예정엔 없었다. 교수의 소개로 해당 곡 가이드 녹음을 했는데, 이를 들은 음악 감독이 그녀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 해서 한 자리를 꿰차게 됐다. 또 이 곡을 통해 지금의 기획사를 만나게 됐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첫발이었다.

     

    HYNN[사진=뉴오더]

    "'슈퍼스타K2016' 끝나고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했어요. 기초를 더 탄탄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2년이 지나 OST를 부르게 됐죠. 이종석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OST를 부른다니 정말 영광이었어요. 또 지금 대표님이 그 곡을 들어보시고 연락이 와서 계약까지 하게 됐어요."

     

    우연히 하게 된 가이드 녹음을 통해 든든한 가이드가 생긴 흰은 지난해 12월 28일 '렛 미 아웃(Let Me Out)'을 발매했다.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날이다.

     

    '렛 미 아웃'은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이별 후에 겪는 짙은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한 곡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어쿠스틱 기타를 베이스로 한 브리티쉬 팝 장르의 곡이다. 흰은 감정을 절제한 채 덤덤하게 말하는 듯 시작해 곡 후반에 이르러서 애틋하게 차오르는 감정을 폭발적으로 토해내며 절절한 그리움과 원망을 고스란히 전한다.

     

    "웃길 수도 있는데 처음엔 제 데뷔가 OST인지 '렛 미 아웃'인지 헷갈렸어요.(웃음) 친구들이 '렛 미 아웃' 발매일이 데뷔라고 하더라고요. 별 거 아닐 수 있는데 데뷔라고 하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고요.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해야 하나. 보완해 나가야 하니까 제 유튜브채널에 달린 댓글도 보게 됐어요.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어요."

     

    흰은 댓글을 확인한다면서 "두려움을 감수하고"란 표현을 썼다. 자신이 늘 들어와서 잘 알고 있고 숙제라고 생각했던 부족한 부분을 다시 확인하는 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었다. 흰은 "안 좋은 평이긴 한데 오히려 저로선 성공이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HYNN[사진=뉴오더]

    이유는 이렇다. 흰은 그동안 가창력이나 기교에 강점을 보였고 그래서 '소리꾼'이란 칭찬을 들었었다. 반면 감정이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헌데 비판 댓글 중 '감정으로 커버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 많았다. 지적은 지적인데 감정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흰에게는 반가운 소리였던 것.

     

    "소리가 먼저 다가오고 스며드는 맛이 없다는 말을 종종 들었었고 그게 저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민이 많았고 정말 연구를 많이 했어요. 성량 조절과 완급 조절 등 여러가지 신경을 쓰면서 연습했어요. 그런데 그런 댓글들을 보니 제가 좀 나아진 건가 싶더라고요.(웃음)"

     

    '렛 미 아웃'에 담긴 절절한 감정을 느끼면 흰이 그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사의 찬미' OST '폴링 인 러브'는 좋은 징검다리였다. 아무래도 영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감정을 잡기 수월했었고, 흰은 이를 계기로 곡의 느낌과 꼭 맞는 영상을 보며 곡에 동화되는 연습을 했고 곡에 감정을 담는 것에 조금은 익숙해졌다. 지난 2년간의 성장이다.

     

    흰은 이제 21살이다. 그리고 이제 막 데뷔했다. 흰 도화지에 갓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다. 그녀가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어떤 색깔로 도화지를 물들일지 기대를 모은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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