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키나와 리그 첫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1-12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7회까지 11-7로 앞서갔다. 전준우, 아수아헤 등 주전 선수들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백업 외야수 정준혁이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마운드가 SK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8회 3실점, 9회 2실점하며 오키나와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경기 후 "공격력에서 주전은 물론 백업 역할을 기대하는 선수들까지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마운드는 아직 100%가 아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보완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일본)=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