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 © 삼성전자
미국 시장 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최근 집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스마트 워치 세계 출하대수는 1820만 대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10~12월 출하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스마트 워치 시장은 최근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4% 증가한 4500만대. 연간 출하량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스마트 워치 시장은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비해 여전히 규모가 작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10~12월 업체별 출하대수는 애플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2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워치는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다만 애플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점유율은 1년 전 67.2%였지만 10~12월 50.7%로 낮아졌다. 한편, 1년 전 불과 4~5% 정도의 점유율에 불과했던 피트비트와 삼성전자는 급성장했다.
피티비트의 점유율은 4.3%에서 12.7%로 거의 3배 확대되었다. 또한 삼성 역시 5.2%에서 13.2%로 점유율이 향상되었다. 삼성전자의 10~12월 출하량은 240만대로 1년 전보다 4배 증가해 출하대수 랭킹에서 2위로 부상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신형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는 북미와 아시아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올해는 혈압 측정 기능을 갖춘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출시되었으며, 이 역시 판매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스마트 워치의 세계 출하대수는 향후 연 평균 13.3%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2년에는 1억 2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손목 밴드형 기기에서 스마트 워치로의 이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그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IDC는 예측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웨어러블 시장 4대 메이커 애플, 삼성전자, 피트비트, 가민 등이었다. 상위 4개 사의 세계 출하량 점유율은 80%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