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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멀어진 현대캐피탈…'미리보는 PO'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 매일경제 로고

    • 2019-03-05

    • 조회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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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에 다 들어온 승점3을 놓쳤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도 거의 사라졌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3연승에서 멈춰섰고 승점1 추가에 그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입장에서는 힘이 빠지는 결과와 마주했다. 특히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내리 3~5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해 더욱 뼈아프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위를 재탈환하며 정규리그를 마칠 수 있는 실낱 같은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그런 면에서는 KB손해보험전에서 수확도 있다.

     

    주전 세터 이승원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리그 후반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순위 경쟁 뿐 아니라 봄배구에서도 (이)승원이가 자리를 잡아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원이 흔들릴 때 뒤를 받치는 이원중이 있지만 아직은 신인이다. 큰 경기 경험이 그나마 많은 이승원이 중심을 잡아줘야만 한다.

     

    최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승원이는 1, 2세트에서는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3세트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근육 경련이 오는 바람에 (이)원중이와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승원이 100% 기량을 코트 안에서 보여준 것은 아니다.

     

    4세트 고비에서 나온 패스(토스) 범실도 있었다. 그러나 최 감독이 언급한 대로 불안하거나 급격하게 흔들리는 장면은 많이 줄어들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다.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당일 경기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군 전역 후 복귀하는 최민호도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주전 멤버 전원을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넣을 계획이다. 우리카드 역시 당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상 중인 아가메즈 교체 투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순위가 거의 굳어진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이런 이유로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의정부=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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