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백연식 기자] 오는 26일(현지시간) 화웨이가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P30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중 프리미엄 모델인 P30 프로의 경우 슈퍼 줌(Zoom) 페리스코프(Periscope, 잠망경) 카메라가 들어가 카메라의 가능이 향상된다. 화웨이 P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카메라 제조 업체인 라이카(Leica)의 모듈이 들어간다. P30 프로 후면에는 쿼드(4)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화웨이 글로벌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클레멘트 웡(Clement Wong)이 P30 프로가 슈퍼 줌 기술이 가능한 페리스코프 카메라를 갖춘다고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반면 화웨이의 CEO인 리처드 유(Richard Yu)는 라이카 모듈이 들어간 쿼드 카메라의 설정을 확인해주지도 않았고, P30과 P30 프로에 대한 실제적인 세부 사항 역시 알려주지 않았다.
클레멘트 웡에 따르면 P30 프로에 들어갈 사각형 모양의 페리스코프 카메라는 전작 P20 프로와 메이트20 프로의 망원 렌즈를 교체해 다른 업체가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 클레멘트 웡이 아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화웨이가 줌(Zoom) 시스템을 통합할 수도 있다는 가정이다. P30 프로가 이미지 선명도를 잃지 않고 어디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할 수 없지만, 이미 P20 Pro는 이미 5배 하이브리드 줌 기술을 지원한다. 후속작인 P30 프로는 유사한 조건에서 10배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P20 프로와 메이트20 프로의 경우 타사 대비 뛰어난 야간 촬영기능을 갖추고 있다. P30 프로는 촛불만 켜진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된다고 클레멘트 웡은 말했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이 아니고, 새로운 하드웨어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윙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