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주 지방경찰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을 금지했다. 이 게임을 즐기던 약 10여 명이 실제로 지방경찰에 체포됐다.
인도 구자라트주 지방경찰이 지난 3월 6일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BBC 등 각종 외신이 보도했다. 금지된 이유는 ‘폭력을 조장한다’는 것이었다. 12일과 13일에는 현지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겼다는 이유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방경찰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기사에 따르면, 현지 경찰들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지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구자라트주 라지코트시 경찰국장은 인도 언론을 통해 “금지령을 위반한 12건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문서로만 존재하는 금지령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기소가 되면, 실제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도 꽤 오랫동안 매출 1위에 올라있다. 텐센트는 지난 2018년 9월에 인도의 30개 도시의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게임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