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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찾은 매화가 흩날리는 인생의 봄날 '나는 자연인이다'

    • 매일경제 로고

    • 2019-03-20

    • 조회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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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찬란한 봄 기운이 내려앉은 광활한 대자연 속, 생명의 기운이 감도는 산길을 걷던 중 한 남자와 마주쳤다.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수상한데. 그의 손에 든 건 다름 아닌 굼벵이. 게다가 꿈틀거리는 굼벵이를 머리만 떼서는 바로 먹기까지 한다. 하루 세 마리씩, 굼벵이를 챙겨 먹는 건 자연인 배선태(61세) 씨가 산에 들어온 후로 12년 간 실천해 온 건강 비법이라고 한다.

     

    20일 방송되는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복잡하고 신경 쓸 일 많았던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산에 오기까지 자연인 배선태(61세) 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나는 자연인이다' 배선태 씨
    열여덟 살이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부산으로 간 자연인은 한때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며 나쁜 일을 일삼았었다. 하지만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옳지 못한 일이란 걸 깨닫곤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그 뒤로 장관의 운전기사로, 또 한식당의 관리 부장으로 일하며 꽤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으리으리한 집에 비싼 자동차를 몇 대씩 소유하며 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지만, 너무 욕심을 부린 탓이었을까. 어린 나이에 누리게 된 호의호식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운전기사가 음주운전으로 낸 교통사고로 세 사람이 목숨을 잃고 말은 것. 그는 집과 차를 팔아 보상을 해 주고는 서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한때는 거칠게, 또 한때는 호화롭게도 살아봤으니 미련도 없었다.

     

    그 후,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아파트단지 개발로 인해 살던 땅에서 나가야만 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 땅을 떠나는 대신 보상을 받긴 했지만, 보상금은 지인들에게 빌려 주곤 떼이고 말았다. 돈을 잃은 것보다는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이 큰 상처가 됐고, 그런 그를 다독여 줄 곳을 찾아 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자연의 품에 안기니 마음은 평온해졌고, 몸도 금세 건강을 되찾아갔다. 돌이 많은 악산이지만, 매일같이 산행을 해 심신을 다졌고 그때마다 챙겨온 단풍마와 둥굴레 등의 약초는 그를 더욱 튼튼하게 해 주었다.

     

    특히 이맘때는 쑥이나 냉이, 봄동 등 봄 향기 물씬 나는 나물들도 넘쳐나니 입이 즐겁고, 몸은 더욱 좋아질 수밖에. 또, 이때는 겨우내 하지 못했던 야외 목욕탕과 굴뚝을 청소하고, 텃밭에는 더덕과 도라지 씨를 뿌리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다. 또 다시 매화가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 그의 인생은 산에 들어온 후 매순간이 따뜻한 봄날이다.

     

    산전수전 겪으며 살아온 지난날은 잊고, 산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자연인 배선태 씨. 남은 인생은 내딛는 걸음마다 꽃길이기를. 그의 이야기는 20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k


    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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