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정하고 중국에서 생산된 일부 구형 아이폰 모델이 수입 금지를 권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이 주장한 특허 침해는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를 절약하는 기술과 관련된 부분이다. ITC는 퀄컴의 주장을 받아들여 퀄컴칩이 탑재된 아이폰8 이하 구형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를 권고했다.
다만, 이번 판정은 강제력이 없어 당장 수입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또, 인텔 모뎀칩이 탑재된 아이폰XS 시리즈 및 아이폰XR 등 최신 아이폰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편, ITC는 오는 7월까지 집행력이 있는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