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정준영을 포함한 단톡방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외 또 다른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단톡방' 멤버들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정준영의 단톡방 참가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을 포함해 총 14명이라고 보도했다
단톡방 참가자들은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용준형 등 가수가 8명으로 제일 많았다. 모델 L씨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버닝썬 MD 2명, 정준영의 친구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총 7개 단톡방에서 서로 동영상을 공유했다.
특히 14명 가운데에는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와 관련 가수 K씨 측은 MBC에 "단톡방에 정준영과 같이 있었던 건 기억나지만, 불법 사진은 오간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로 성관계 영상을 올리며 자랑했고, 특히 승리의 지인인 김모씨는 채무관계에 있던 사람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뒤 "돈을 갚지 않으면 이 영상을 풀어버릴까?"라고 협박성 발언도 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논란 보도 후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하며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승리는 최종훈에게 "휴대전화를 바꿔라"라고 요구했고,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였던 박 모 씨의 요구로 미국 LA 촬영장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황금폰에 대해 그대로 제출했다"던 정준영은 최근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새 휴대전화와 2015년과 2016년 휴대전화만 제출했으며, 승리, 최종훈 등도 교체한 새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리는 대화방에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