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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희 ˝오래만의 우승, 눈물 안나오던데요˝

    • 매일경제 로고

    • 2019-03-29

    • 조회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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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10년 만에 다시 V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지난 2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한국도로공사와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통합우승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008-09시즌에 이어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었다. 통합우승도 2006-07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선수들은 우승 확정 순간 코트로 모두 나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뿐 아니라 선수 대부분이 눈물을 흘렸다.

     

    우승 주역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린 이재영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러나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도 있었다. 김세영과 함께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로 소속팀 높이를 책임진 김나희도 그렇다.

     

    김나희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흥국생명 선수들 중 조금 특별한 경력이 있다. 흥국생명의 2008-0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한 유일한 멤버다. 김나희에게 그래서 이번 우승은 더 의미가 있다.

     

    김나희는 개명 전인 '김혜진'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그런데 이름을 바뀐 뒤 챔피언팀과 인연이 잘 닿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로 우승과 인연이 끊기나 싶었다. 그러나 올 시즌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었고 김나희도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흥국생명에 입단 한 뒤 처음 이뤄낸 통합우승"아라며 "감회가 새롭다. 11년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화여중과 중앙여고를 나온 김나희는 지난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 시절 흥국생명은 왕조를 구축했다. 김연경(엑자시바시)을 비롯해 황연주(현대건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김나희는 좌절을 먼저 경험했다. 흥국생명은 당시 정규리그에서 24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다.

     

    2005-06, 2006-07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했다. 전망은 밝았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게 1승 3패로 밀려 준우승했다. 2008-0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왕조가 이어지나 싶었지만 이후 10년을 더 기다려야했다. 김나희는 "사실 (우승을)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꿈을 이루고 나니 눈물도 나지 않더라"며 "너무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김나희는 흥국생명에서 주전 센터가 아니다. 지난 25일 열린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긴 했지만 그는 김세영과 신인 이주아의 휴식 시간을 보조하는 임무를 주로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그래서 정규리그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코트에 나온 시간들이 더 소중했던 것 같다"며 "정규리그도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할 만큼 쉽지가 않았던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나희는 "오프시즌 힘들었던 부분이 이번 우승으로 다 보상 받은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프로 12년차 베테랑이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 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받아들였다.

     

    그는 "나 뿐 아니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동료 선수들 모두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좋다. 코칭스태프, 사무국, 동료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희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2015-16시즌 종료 후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FA다. 김나희는 당시 연봉 1억5천만원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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