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문승원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문승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1회초 실점 이후 2, 3, 4, 5, 6, 7,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자들의 출루를 원천 봉쇄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지만 시즌 첫 승 신고에는 실패했다. SK 타선이 8회까지 LG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면서 8회까지 1점에 그쳤다.
문승원은 팀이 1-1로 맞선 9회초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9회초 L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