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화웨이가 2021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절반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리차드 위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 크기의 절반 수준인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폴더블폰 제조 비용이 매우 비싸지만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2021년에는 플래그십 제품 중 절반에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화웨이가 지난 2월 발표한 폴더블폰 '메이트 X'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아웃폴딩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8인치이며 접었을 때에는 6.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미국 등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화웨이는 아직 '메이트 X' 출시 일정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 일각에서는 메이트X 폴더블 패널 공급사인 중국 BOE에 수율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