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여러분!'이 월화극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전국 시청률 6.8%와 7.5%를 기록해 동시간대 2위에 안착했다.
이날 SBS '해치'는 7.2%와 8.1%를 기록했고, MBC '아이템'은 3.8%와 4.8%에 그쳤다.
이날 '국민 여러분!'에서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과 열혈 경찰 김미영(이유영 분)의 아찔한 결혼 스토리가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가 강렬하게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정국은 사채업자 박상필(김종구 분)에게 접근, 60억 사기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여자친구 유희진(임지현 분)에게 청혼했다. 그러나 희진은 "오빤 사랑이었는데, 난 사기였던 거 같아"라며 뒤통수를 치고 사라졌다.
'살림 못 해서 조직폭력배 때려잡는 여자 형사' 김미영도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다. 조직폭력배를 잡기 위해 잠복했던 모텔에서 우연히 남자친구(최성원 분)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것.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 미영. 그날 밤, 클럽에서 미친듯이 춤을 추다 한 남자의 핸드폰에 뜬 '사랑하는 부인'이라는 발신자를 발견하고는 폭발, 난투극을 벌였다.
술을 마시며 눈물을 쏟아내던 정국은 남자들과 몸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미영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전 사람을 잊을 때까지 부담 없이, 사랑 없이 사귀자"며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1년 후, 두 사람은 결혼을 했다. 신혼여행 길에서 미영은 경찰이라고 고백했고, 정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사채업자 박후자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버지에게 사기친 정국의 행방을 묻는 후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2일 밤 10시 3~4회 방송.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