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차기 아이폰XI(가칭) 라인업에 배터리 무선충전 공유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출시할 5.8인치, 6.1인치, 6.5인치 아이폰은 리버스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전용 충전기 없이도 Qi(치) 규격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이 이 기능을 차기 아이폰에 넣을 경우 아이폰은 물론 애플워치, 에어팟 등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대만 컴팩은 배터리 보드를, ST마이크로는 리버스 무선 충전 컨트롤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기 아이폰 배터리 용량과 배터리 보드의 크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밍치궈는 "애플이 이를 위해 아이폰XR 후속 모델은 5%, 아이폰XS 후속 모델은 20~25%, 아이폰XS 맥스 모델은 10~15% 배터리 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