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강인과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 연예인 리스트에 거론됐다.
2일 방송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조사 과정에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새로운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했다"며 "가수 K씨, 가수 J씨, 모델 L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원정 성매매 의혹을 받는 정준영은 동일한 시기였던 2016년 4월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 촬영차 독일 베를린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한밤' 측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과 추가 연예인 이니셜이 겹치며 의혹이 시선이 쏟아졌다"며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를 언급했다. 세 사람의 실명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우 소속사는 제작진의 연락에 "내부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없다. 차차 알아보고 있는데 정확하게 공지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정진운 측은 "군대에 있어서 확인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방송 촬영 말고는 정진운과 따로 친분이 있는 건 몰랐다"고 말했다. 강인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건이 11건에 이른다. 정준영은 현재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단톡방에 참여한 인원 중 입건된 인물은 7명이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