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Fi 6이 뭐지? 차세대 Wi-Fi 규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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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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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유무선 공유기를 보면 IEEE 802.11n 지원, IEEE 802.11ac 지원 등 알 수 없는 단어가 등장한다. 유무선 공유기에 지원하는 속도만 체크하면 될 텐데 왜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규격인 IEEE 802.11ax이 등장하면서 이런 단어와 함께 ‘Wi-Fi 6’라는 것도 등장했다. 802.11ax와 Wi-Fi 6는 어떤 것이고 어디에 사용되는 것일까? Wi-Fi의 규격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Wi-Fi란?

     

    먼저 Wi-Fi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Wi-Fi는 무선 통신 표준 기술 중 하나인 IEEE 802.11에 기반한 데이터 전송 규약이다. IEEE는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줄임말로, 전기 전자 공학자 협회라는 뜻이다.

     

    Wi-Fi는 어떤 단어의 줄임말이 아닌 고유 명사이자 상용 명칭이고 Wi-Fi가 IEEE 802.11에 기반하고 있을 뿐, Wi-Fi와 IEEE 802.11이 같은 뜻은 아니다. 사용 명칭이기 때문에 Wi-Fi 협회에서 인증받지 않은 회사 제품에는 ‘Wi-Fi 지원’이라는 언급을 할 수 없다. Wi-Fi의 신호 상태를 나타내는 부채꼴 아이콘은 Wi-Fi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Wi-Fi는 그동안 규격을 802.11a, 802.11b, 802.11g, 802.11n, 802.11ac 등의 알파벳을 붙여 사용했다. Wi-Fi 규격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이 더 빠른 것인지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

     

    순서를 보면 a, b, g, n, ac 순인데 알파벳 순서이긴 하지만, 중간에 나왔다가 채용되지 못한 규격이 있어 이빨 빠진 형태가 됐다. z까지 한 바퀴를 다 돌은 후에는 앞에 a를 다시 붙여 표기했는데 aa와 ab는 기존 a와 b에 혼동이 올 수 있어 제외되고 ac가 됐다. 똑같은 의미에서 802.11ax도 중간에 채용되지 못한 버전이 빠진 후 나온 새로운 규격인 셈이다.

     

    ▲ Wi-Fi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부채꼴 아이콘.

     

     

    알기 쉽게 이름 변경

     

    지난 2018년 10월 3일, Wi-Fi 연합(Alliance)은 차세대 Wi-Fi 규격인 IEEE 802.11ax의 명칭을 ‘Wi-Fi 6’로 정했다. 또한, 이젠 세대 Wi-Fi 이름도 숫자를 붙여 알아보기 쉽게 변경하기로 했다. Wi-Fi 연합은 “사용자가 최신 Wi-Fi 환경을 제공하는 기기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세대 이름을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IEEE 802.11a는 ‘Wi-Fi 1’, IEEE 802.11b는 ‘Wi-Fi 2’, IEEE 802.11g는 ‘Wi-Fi 3’, IEEE 802.11n은 ‘Wi-Fi 4’, IEEE 802.11ac는 ‘Wi-Fi 5’, IEEE 802.11ax는 ‘Wi-Fi 6’로 정리됐다. 또한, 어느 쪽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은 두 가지 표현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제조업체에서는 숫자 표현 방식이 사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이미 마케팅 전략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숫자 표현 방식으로 변경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Wi-Fi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부채꼴 아이콘.

     

     

    차세대 기술, Wi-Fi 6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Wi-Fi 규격은 Wi-Fi 5(IEEE 802.11ac)이지만, 차세대 규격인 Wi-Fi 6(IEEE 802.11ax)의 등장으로 최고 속도의 자리는 내어주게 됐다. 특히 Wi-Fi 6는 다중 접속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공공 Wi-Fi 환경에서 속 터지는 속도를 제공하던 것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4K UHD 동영상, VR 미디어, 대용량 게임 등의 고용량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공유기가 처리해야 할 트래픽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Wi-Fi 6에서는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한 처리율을 향상시키는 여러 기술들과 다중 기기의 접속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됐다.

     

    Wi-Fi 6는 최대 10G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1Gbps의 속도를 더 넓은 커버리지와 낮은 레이턴시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1Gbps 유선 인터넷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10Gbps 속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1분기, 세계 최초로 KT와 SK텔레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에 맞춰 시험 서비스를 했다. 2018년 3분기에는 KT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Wi-Fi 6를 상용화하였다. KT는 2018년 8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 Wi-Fi 6를 통해 링크 속도 10Gbps의 ‘KT 10기가 와이파이’를, SK텔레콤은 2018년 9월 17일부터 ‘T 와이파이 AX’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기기 중에서 Wi-Fi 6를 지원하는 것은 공유기 정도였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무선 기기는 없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Wi-Fi 6를 지원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 S10은 Wi-Fi 6를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 현재 Wi-Fi 6를 지원하는 기기는 특정 고성능 공유기만 있다.

     

     

    OFDMA 기술이란?

     

    Wi-Fi 6의 중요 기술 중에는 OFDMA(Orthogonal frequency-division multiple access, 사용자 구분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방식)가 꼽힌다. Wi-Fi 5까지는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방식)을 사용했는데 데이터 전송이 순차적으로 되기 때문에 다음 전송이 진행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Wi-Fi 6의 OFDMA는 큰 채널을 더 작은 하위 채널로 분할하여 공유기가 여러 개의 데이터 패킷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 많은 장치에 대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OFDMA를 지능적으로 쌓아서 같은 양의 데이터 패킷을 전송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지연 시간을 줄이며 더 많은 장치를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특히 IoT 장치들은 주로 작은 데이터 패킷을 전송하기 때문에 OFDMA가 이러한 패킷을 더 효율적으로 스케줄링 할 수 있고 스트리밍, 게임 및 기타 데이터에 민감한 응용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여러 스마트 홈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다.

     

    OFDMA는 네트워크 용량 향상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 먼저 데이터 송수신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만큼 무선 기기의 배터리 전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작은 데이터 패킷에 대해 더 작은 하위 채널을 사용하면 클라이언트가 전송 전력을 증가시켜 더 넓은 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전송에 전체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Wi-Fi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수천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Wi-Fi를 요구하는 대규모 쇼핑몰이나 학교, 병원, 경기장 등 매우 밀집된 환경에 대한 요구를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게다가 Wi-Fi 6를 지하는 공유기 1대가 수용하는 무선 기기 수가 더 많아 공유기 설치도 줄일 수 있다.

     

    ▲ OFDM은 한 번에 1개의 데이터만 전송 가능하지만, OFDMA는 동시에 여러 개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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