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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기어 R6350, 알뜰하고 합리적인 와이파이5 공유기

    • 매일경제 로고

    • 2019-04-02

    • 조회 : 38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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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기(라우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무선 통신 성능이다. 유선 통신은 기술이 상향 평준화돼 선택의 기준에서 멀어졌다. 반면 무선 통신은 아직도 성능이 오를 여지가 많다. 여기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폭이 넓어진 것도 고민을 더한다.

     

     

    여기에 속도와 함께 안정성, 내구성, 호환성과 편의 기능도 봐야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렛,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이하 단말기)를 동영상 스트리밍에 쓰는 비중도 늘어 속도와 통신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최신 공유기가 MU-MIMO, QoS 등을 탑재하는 이유다. MU-MIMO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봐도 끊기지 않도록 돕는 기능이며, QoS는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고급 기능이다.

     

     

    많은 업체가 빠른 와이파이를 원하는 소비자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 넷기어는 뛰어난 성능과 무난한 가격이 강점인 AC1750 기가비트 공유기 R63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넷기어가 와이파이5(IEEE 802.11ac) 시대에 필요한 편의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며, 최신 규격인 wave2를 지원한다. wave2는 와이파이5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해주는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 날렵한 체형과 하이 그로시 코팅

     

    넷기어 공유기는 대체로 몸집이 크다. 고성능을 추구하는 콘셉트 때문이다. 이를 물려받은 R6350의 크기도 235.51 x 150.76 x 54.5mm로, 저가형 제품과 비슷하거나 살짝 크다. 기존에 확보한 공유기 자리를 조금만 손보면 설치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 제품을 리뷰하면서 크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데, 날렵한 체형 덕분인 것 같다.

     

     

    박스에는 공유기 본체와 CAT.5E 랜선, 어댑터와 설명서가 담겨있다. 초기 설치에 필요한 부품들이 알뜰하게 담겼다.

     

    본체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직사각형의 윗변을 살짝 깎아 낸 모양이다. 또, 윗면이 하이 그로시로 부르는 고광택 코팅으로 마감돼 눈길을 끈다. 고급 IT 기기나 주방기기에 선호되는 마감 방식이다. 하이 그로시 제품이 그렇듯 취향마다 좋고 나쁨이 갈릴 수 있다.

     

     

    가운데에는 넷기어 로고가 새겨졌고, 그 밑에는 제품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있다. 왼쪽부터 전원, 통신상태, 와이파이 상태, USB 상태를 녹색 불빛으로 보여준다. 상태표시 기능은 공유기 설정 메뉴에서 켜고, 끌 수 있다.

     

     

    옆에서 보면 기울어진 디자인이 눈에 띈다. 앞쪽이 낮고, 안테나가 설치된 뒤쪽이 높다. 이는 내부 발열을 잡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빨아들인 공기로 부품을 식히고, 달궈진 공기는 기울어진 윗면을 타고 뒤쪽의 환풍구로 배출된다. 테스트 과정에서 발열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으며, 부하가 심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

     

    옆면 위쪽, 각을 쳐낸 부분에도 환풍구가 눈에 띈다. 심심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는 공간까지 냉각을 위해 알뜰하게 활용했다.

     

     

     

    뒷면은 다른 공유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선 통신을 위한 고성능 안테나가 3개 고정돼 있고, 환풍구와 각종 포트가 주르륵 붙어있다. 왼쪽부터 USB 2.0 포트, 4개의 기가비트 랜 포트, 1개의 인터넷 포트, WPS 버튼, 리셋 버튼, 파워 버튼, 전원 연결부다.

     

     

     

    밑면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4개의 고무패드, 초기 접속 정보와 사후관리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 스티커가 붙어있다. 벽면에 걸기 위한 홈도 2개 보인다. 특히, 밑면 대부분이 발열을 잡기 위한 환풍구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안테나 연결부분

    3개의 안테나는 본체와 분리할 수 없는 고정방식이다.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 본체 밑면 쪽으로 돌릴 수 있다. 가동범위가 한정돼 있으니, 무리하게 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합리적인 가격과 빼어난 성능

     

    R6350은 합리적인 가격과 빼어난 성능을 가진 모델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가격은 10만원 초반이다. 같은 가격대의 제품과 스펙은 비슷하며, 기능은 더 많다. 동시에 많은 기기를 품는 MU-MIMO는 물론, 빔포밍+ 기능, QoS 기능은 물론, 다양한 부가기능이 눈에 띈다.

     

     

     

    QoS는 중요도가 높은 기기를 우선하는 기능이다. 공유기에 컴퓨터, IPTV, IP 전화기를 연결해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컴퓨터 다운로드는 잠시 속도가 늦어져도 되지만, TV 화면이 끊기거나 통화가 중단되는 사태는 꽤 문제가 크다. 따라서 QoS에 IPTV와 IP 전화기 우선순위를 높이면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 기능을 쓰고 싶을 때는 설정 페이지에서 옵션을 사용으로 바꿔줘야 하니 참고하자.

     

     

     

    빔포밍은 무선으로 연결된 단말기 쪽으로 신호를 몰아주는 기능이다. 무선 연결을 단단하게 해 통신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최근 출시된 고급형 공유기의 필수 기능 중 하나이며, R6350 역시 이 기능을 지원한다. 또, 와이파이5 단말기뿐 아니라 와이파이4(802.11n) 단말기도 빔포밍으로 전파를 쏜다.

     

     

     

    MU-MIMO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대를 위한 기능이다. 더 많은 기기에 동시에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최근 늘어난 UHD, 4k 등 고해상도 영상 재생에도 적합하다.

     

     

     

    여러 기능이 원만하게 동작하고, 안정적으로 통신하려면 공유기의 처리속도가 빨라야 한다. R6350은 미디어텍 MT7621AT 880M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28MB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램을 사용한다. 넉넉한 저장공간과 빠른 처리속도로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한다.

     

     

     

    통신은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듀얼 밴드를 지원한다. 최대속도는 1750Mbps(AC1750)다. 2.4GHz 밴드는 2x2 스트림으로 최대 300Mbps, 5GHz는 4x4 스트림으로 최대 1450Mbps 속도다. 유선 통신은 당연히 기가비트 급이다.

     

     

    ■ 속도는 기본! 신호 세기도 우수

     

    테스트를 위해 R6350을 설치했다. 인터넷 모뎀과 공유기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면 물리적인 설치는 끝이다. 이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초기 설정을 해주면 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넷기어의 프리미엄 공유기 브랜드 ‘나이트호크’ 시리즈에 속함으로, ‘나이트호크’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초기 설정을 마칠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두 단말기로 각각 설정해 봤는데, 앱 쪽이 더 자세하게 과정을 안내한다고 느꼈다. 

     

     

    설치를 마치고 성능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터넷 회선은 kt 기가 인터넷이다. 먼저 노트북과 랜선을 통한 유선 연결에서는 700~800Mbps의 속도가 측정됐다. 지연시간은 약 3ms로 낮았다. 기가비트 랜포트의 빠른 통신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왼쪽부터 공유기 옆, 나무문 뒤, 실외

    다음은 와이파이 성능을 LG G6로 테스트했다. 먼저 신호 세기를 측정해 커버리지를 알아봤다. 측정 지역은 공유기 옆, 약 6m 거리의 콘크리트 벽 뒤, 철제 문 밖 실외로 설정했다. 

     

     

    먼저 공유기 옆에서는 신호가 ?23dBm으로 강하게 잡혔다. 벽 뒤에서는 ?52dBm으로 신호 세기가 살짝 떨어졌다. 벽과 철제문으로 가로막힌 실외 지역에서도 ?76dBm으로 측정됐다. 이후 단말기 위치를 조정하지 신호 세기가 ?60dBm 중반으로 개선됐다. 음영지역과 커버리지를 잘 조정한다면 실사용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2.4GHz 신호는 모든 지역에서 실사용에 문제없는 ?60dBm으로 나왔다.

     

     

     

    ▲왼쪽부터 공유기 옆, 나무문 뒤, 실외

    다음은 스피드테스트 앱으로 무선 통신 속도를 테스트했다. 먼저 공유기 옆에서는 업로드 309Mbps, 업로드 289Mbps를 기록했다. 지연 속도는 5ms다. 이후 반복 테스트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링크 속도(인터넷 속도와 무관한 와이파이-공유기의 통신 속도)의 한계에 가까운 속도다. 테스트 지역이 거주지가 밀집한 지역이라, 와이파이 신호가 많은데도 속도가 충분히 나왔다.

     

     

    다음으로 신호 세기를 측정한 벽 뒤 같은 장소에서 속도 테스트를 해봤다. 결과는 다운로드 258Mbps, 업로드 286Mbps로 나왔다. 반복 측정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89Mbps까지 올랐고, 업로드 속도는 반대로 약간 줄었다. 장애물이 통신 성능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안테나의 송신 성능과 신호 세기가 강해 테스트 결과가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음영지역에 속하는 철제문 뒤에서 속도를 측정했다. 이때 테스트 결과는 다운로드 148Mbps, 업로드 137Mbps였다. 속도도 빨랐고 지연속도도 5ms로 예상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 측정 위치에 따라 지터가 33ms로 높아지기도 했다. 지터가 높으면 지연속도가 들쭉날쭉한 ‘핑이 튀는’ 상태다. 동영상 스트리밍에는 상관없지만, 게임을 하려면 안테나 위치를 제대로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와이파이 세대교체 시대, 징검다리 역할로 ‘딱’

     

    R6350을 한단어로 표현하면 ‘합리적’인 가격의 공유기라 할 수 있다. 1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기능은 와이파이5 시대에 딱 맞다. 공유기를 설치하는 거실과 방이 콘크리트벽으로 구분된 한국 주택에 어울리는 테스트 결과과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USB 포트를 사용한 파일공유, 자녀 보호기능, 트래픽 모니터, 무료 VPN, 무료 DDNS(도메인) 지원, 게스트 네트워크 설정과 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한 기능도 잘 갖췄다. 

     

    와이파이6(IEEE 802.11ax) 시대가 코 앞이지만 망설일 이유가 되진 않는다. 공유기는 어디까지나 소모품이며, 2~3년을 주기로 바꾸는 것이 권장되는 IT 기기다. 따라서 현재 통신 환경에 딱 들어맞는 R6350을 쓰다가, 몇 년 뒤 필요하면 최신 와이파이6 공유기를 사면 된다. 지금 당장 최신 와이파이6 공유기 사려면 부담인 것도 현실적인 이유다. 게다가 이 제품은 억세스 포인트(AP) 모드를 지원한다. 다른 공유기와 연결해, 와이파이 증폭기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 세대교체가 이슈인 지금, 다음 세대를 대비하는 징검다리 역할로 R6350만큼 합리적인 공유기도 드물다.

     



    서삼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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