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BYD(비야디)가 세계에서 가장 긴 전기버스 K12A를 발표했다고 미국 IT매체 엔가젯 등 주요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스 길이만 약 27미터에 달하는 빨간 색의 전기버스는 마치 거대한 애벌레처럼 보인다. 이 버스는 최대 2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 약 64km/h, 한 번 충전으로 약 299km를 주행할 수 있다.
BYD는 K12A 전기버스가 4WD 시스템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전기버스이며, 어떤 지형에서도 잘 운행할 수 있도록 2WD와 4WD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고 에너지 소비량도 낮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콜롬비아의 '트랜스밀레니오(TransMilenio)’ 버스 고속운송 시스템과 다른 나라의 BRT 시스템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17년 10월 런던, 파리, 로스앤젤레스, 코펜하겐, 바르셀로나 등 세계 12개의 주요 도시들이 2025년부터 전기버스만을 구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같은 해 2017년 60대의 BYD 버스를 주문하기도 했다.
전 세계 전기 버스의 99% 가량이 운행되고 있는 나라는 바로 중국이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중국 선전에서 약 1만 6000대의 전기 버스가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