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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줍쇼', 기막힌 인연…이휘재·서현·3년 전 그 사람

    • 매일경제 로고

    • 2019-04-04

    • 조회 : 274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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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누가 보면 짠거라고 생각하겠다", 이경규와 강호동의 말이다. 그만큼 두 번째 청담동 한끼 도전은 특별한 인연으로 가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블락비 피오와 아이즈원 장원영이 청담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지난 2016년 겨울 청담동 빌라의 철벽 보안 시스템 속에서 혹독한 한 끼 도전을 펼쳤던 이경규, 강호동은 피오, 장원영과 또 다른 빌라촌을 찾았다.

     

    '한끼줍쇼'[사진=방송캡처]

    이경규 장원영 팀이 성공하고 강호동 피오 팀이 실패한 가운데 이날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건 특별한 인연들이다. 개그맨 이휘재, 가수 겸 배우 서현을 만났고 3년 전 첫 번째 청담동 한끼 도전에서 강호동에게 한끼를 대접했던 이를 이번엔 편의점에서 마주쳤다.

     

    먼저 장원영은 이휘재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이휘재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 거리며 이경규를 향해 "형 알고 왔네"라며 타박했고 벨을 누른 장원영은 "연예인이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휘재는 아내와 아이들이 없어서 밥도 없다며 아쉽게도 한끼를 주지 못했다. 이경규는 "짜고하는 것 같잖아"라며 당황해 했다.

     

    강호동 피오 팀은 서현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서현은 '한끼줍쇼'와 인연이 깊다. 3년 전 청담동 편에서 지나가다가 만났고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한끼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저 혼자 살면 드릴텐데 부모님과 함께 있는데 부모님이 식사를 하셨다"라고 미안해 하면서 간식을 잔뜩 챙겨와서 간식을 전해줬다.

     

    이경규 장원영이 1분을 남겨놓고 성공했는데, 전 KBS 기상캐스터 신민정 씨의 집이었다. 하지만 강호동 피오 팀은 실패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편의점에 앉아서 사람들을 기다렸지만 편의점에서도 함께 식사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그때 강호동은 또 한 번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서현이 싸준 간식을 먹고 있는데 3년 전 한끼를 대접하고 바이올린 연주까지 해줬던 신두성 씨가 지나간 것. 강호동은 "진짜 인연인가보다"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누가 보면 짠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하며 놀라워 했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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