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걸캅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압구정점에서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 필름모멘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라미란, 이성경, 정다원 감독이 참석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독립영화 '장기왕 : 가락시장 레볼루션'을 통해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로 주목 받은 신예 정다원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영화 '소원' '덕혜옹주' '내안의 그놈',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 친근한 매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라미란은 민원실 퇴출 0순위 주무관이 된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다.
라미란은 "첫 주연을 맡아 책임감이 너무 크고 두려웠다"며 "이제는 두려움을 많이 떨쳤다"고 말했다.
또한 "'아싸' '인싸'의 뜻도 얼마 전에 알았다. 느린 아날로그 세대"라고 웃으며 "이번에 연기하는 캐릭터는 '아싸'"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할 때 연기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감독님의 의도를 연기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인물 구축 과정을 밝혔다.
여성 주연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보다는 이렇게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작품들이 많이 없어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5월 초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