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개막을 5개월여 앞둔 2019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는 세계적인 모터쇼이자 각종 신차들의 쏟아지는 축제로 준비중이다. 1회 완충시 500km의 주행 거리를 지닌 타이칸은 해당 시스템으로 15분만에 80%에 이르는 400km의 거리를 확보해준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2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
5일 독일 아우토빌트는 2019 프랑크프루트에서 출시될 새로운 신차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9 프랑크프루트모터쇼(IAA)는 Driving tomorrow라는 주제로 독일 프랑크프루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지역에서 열린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프랑크프루트모터쇼는 지난 2017년 세계 39개국, 11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이번 2019 프랑크프루트모터쇼에서는 특히 독일 제조사인 포르쉐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신차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타이칸(Tycan)의 양산형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한다. 최대출력 60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5초 이내, 200km/h까지는 12초 이내로 주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전은 포르쉐의 800V 시스템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BMW는 신형 1시리즈를 공개한다. 새로운 1시리즈에는 FAAR라고 불리는 새로운 전면 구동 플랫폼이 적용된다. 새로운 FAAR 플랫폼은 4기통 엔진만 호환되기 때문에, BMW의 직렬 6기통 엔진 대신 최대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장착 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는 마침내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의 양산버전을 공개한다. 1.6리터 터보 V6 엔진과 네 개의 전기모터를 각 축에 탑재한 프로젝트 원은 최대 986마력(1000 PS 마력)을 선보이며, 회전수는 F1 기준인 15,000rpm보다는 낮은 11,000rpm까지 올라간다.
전방 축 바닥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메르세데스 포뮬라 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며, 같은 냉각방식을 사용한다. 400V와 800V 두 가지 방식으로 구동되며, 배터리 동력만으로는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알려진 판매가격은 약 264만유로 (한화기준 약 36억원)이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카 e-트론 스포츠백을 선보인다. 앞서 공개한 e-트론의 쿠페형 버전으로 WLTP 측정법에 따라 약 400km의 주행거리를 지니며, 앞 뒤에 각각 E-모터를 달아 2.5톤에 달하는 차체를 불과 5.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시킬 수 있다.
폭스바겐은 소형 전기차 I.D 네오의 양산형 버전을 선보인다. 주행 가능 거리는 최소 330km 수준으로, 배터리의 경우 60kWh를 시작으로 모터 출력이 다른 80kWh, 100kWh의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160km에서 제한되며, 5초 이내에 시속100km 까지의 가속을 끝낸다. 판매가격은 약 3만 유로 (한화 3852만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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