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자랑인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 속 3D 초음파 지문센서가 어이없이 뚫려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5일,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지문 출력물에 갤럭시S10의 잠금이 풀렸다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의하면 Darkshark라는 ID를 가진 한 갤럭시S10 사용자가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와인잔에 묻은 자신의 지문을 촬영한 후 포토샵을 사용해 지문 이미지를 선명하게 정리했다.
3DS 맥스 프로그램을 사용해 높이와 깊이 정보를 부여하고 애니큐빅 포톤 LCD 수지 프린터를 사용해 지문 결과물을 3차원 형태로 인쇄했다.
그 후 인쇄된 3D 지문결과물을 갤럭시S10의 지문센서 위에 놓은 뒤 전원을 켜자 갤럭시S10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됐다.
Darkshark는 물론 이 작업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잠금을 해제하기까지 총 3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DSLR 같이 전문가 카메라를 사용해야 지문을 또렷하게 수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단 완성된 3D지문 결과물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갤럭시S10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만약 해커가 정말 나쁜 마음을 품고 있다면 망원렌즈 등을 사용해 방 전체의 지문을 수집한 후 3D 결과물을 만들어 사용자의 갤럭시S10을 해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퀄컴과 삼성이 갤럭시S10의 3D 초음파 지문센서를 엄청난 수준의 보안장치 처럼 홍보하지만, darshark는 해당 장치가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보안에 더 주의할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