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정현 결혼식에는 이병헌·이민정 부부, 고소영, 손예진, 성유리, 유지태, 오현경, 한지혜, 서현, 백지연, 오광록, 김호영,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이정현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회는 박경림, 축가는 백지영이 맡았다.
앞서 이날 이정현은 결혼식을 앞두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현은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랑은 친한 언니한테 소개를 받아서 만나게 됐다. 나이가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성실하고 착하다. 거짓말 같지만 1년 정도 만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라며 "앞으로도 잘해서 그런 마음을 잘 유지하라고 주위에서 조언해주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이정현은 "결혼식 전날 신랑이 사진과 영상 등을 편집해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워낙 좋아한다. 시간만 된다면 셋까지 낳고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게 예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은 결혼식 이후 일정도 전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촬영이 있다. 신혼여행은 가까운 곳, 짧은 시간의 나라로 잠깐 다녀올 것"이라며 "올해도 많은 작품을 촬영하고, 내년에도 영화로 인사드릴 것 같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으며, '와' '바꿔'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두번할까요'(가제)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영화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김세희 기자 ksh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