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특징으로 한 새 차량의 모습을 담고 있다. 차량 외관의 곡선은 고성능 EV를 암시하는 반면, 얇은 헤드라이트와 크롬 디테일은 2018년에 공개된 피스커 이모션(Emotion) 콘셉트의 영향을 받았다. 그릴 대신에 전면에 레이더가 장착됐다. 이 외에 커다란 전면 통풍구, 플레어 휠 아치 및 미래형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작업체인 피스커가 2021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SUV의 티저 이미지를 추가 공개했다.
아직 모델명이 확정되지 않은 새 차량은 출시 후 테슬라 모델Y와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판매 가격은 모델Y와 마찬가지로 약 4만 달러(한화 약 4550만원)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피스커는 "SUV의 견고하고 안전한 구조적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버튼을 누르면 외부의 공기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타르가 지붕을 암시했다.
동급의 SUV와 비교했을 때 넓은 실내 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며, 실내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장착될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되며, 약 48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각 차축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4륜 구동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피스커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피스커의 차량은 단 1분만에 약 800km의 주행이 가능한 전기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회사 설립자 헨리 피스커(Henrik Fisker)는 "새로운 차량은 바람직하고 호화롭고 견고한 친환경 차량의 형태를 취할 것이며 미국 전역과 전세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커는 새 모델이 어디에서 생산될지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프로토타입 테스트의 경우 올해 말에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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