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가수 미교가 계약 분쟁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미교와 제이지스타는 전속 계약 해지와 관련한 분쟁을 진행 중이다. 미교가 지난해 11월 매니지먼트 활동 지원 문제로 불만을 갖고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대립이 시작됐고, 제이지스타가 이에 소송으로 대응에 나섰다.
제이지스타 대표는 8일 조이뉴스24에 "미교의 가수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초래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후 미교는 자신의 SNS에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정산 문제를 이유로 2018.11.20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발송했고, 제이지스타는 2018.12.3. 저의 전속계약위반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한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제이지스타나 저는 모두 계약해지 의사를 확인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회사와 본인 모두 계약은 이미 종료된 상태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는 상태이고 계약 기간 내 서로 간의 문제(손해배상 등)는 현재 소송 진행 중으로 법원의 판결로 진실을 가리면 될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함께 같이 식구로 있었던 곳에서 이렇게 하시니 마음이 아프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미교는 각종 커버 영상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특히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의 답가 버전 커버 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월 솔로가수로 정식 데뷔했고 이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더 팬' 등에 출연했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