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리마스터’로 서비스 21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새 옷을 입었다. 캐릭터 육성을 위한 던전도 일부 리뉴얼됐다. 대표적인 곳이 ‘수련던전’이다.
‘수련던전’은 67~80레벨 캐릭터를 위한 던전으로 서비스됐던 지역이다. 리마스터 이후에는 55레벨 이상 캐릭터를 위한 ‘광렙’ 구간으로 변신했다. 경험치도 쏠쏠하지만, ‘기사단’ 초반 장비와 주문서를 획득하기 안성맞춤이다. 대신 아데나와 같은 부가 수입이 모두 빠졌다. 그야말로 광속 레벨업, 일명 ‘광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말하는 섬 마을에서 텔레포터에게 기사단 주화 500을 주고 이동할 수 있다 |
수련던전 1층은 55레벨 이후 본토(기란 마을 인근)에 진출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곳이다. 기사단 주화를 모아 기사단 장비를 맞추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이를 무시하고 본토 사냥에 나설 수도 있지만, 기사단 세트 마련과 기본 마법(스킬)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들리는 것이 좋다.
1층부터 3층까지는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그 중 접근성이 좋은 1층은 언데드 몬스터와 골렘, 늑대인간 등이 주로 등장한다. 각 몬스터가 재생성되는 지역이 갈려있으며, 공격도 위협적이지 않아 플레이서포트시스템(PSS)을 사용하기 최적화됐다.
▲골렘이 여러 곳에 배치돼 있으니, 비손상 무기를 장착하는 게 편하다 |
언데드 몬스터가 나오지만 은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다. 던전 곳곳에서 골렘이 나오기 때문이다. 숫돌을 지참하고, 틈틈이 수리하는 것이 꽤 귀찮다. 따라서 비손상무기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 언데드 몬스터만 나오는 것도 아니라 사냥 효율은 비슷하다.
PSS 설정은 기본 세팅으로 충분하지만, 더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서는 몬스터 수색 반경을 10걸음으로 제한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언데드 종류가 선공을 가하기 때문이다. 20걸음으로 탐색반경을 넘기면 집중공격에 쉽게 노출되고, 다른 유저가 원거리 몬스터를 선점했을 때 동선낭비도 뼈아프다. 아직 신규 서버 ‘판도라’ 기준 ‘말하는 섬’이 주요 사냥터로 군림하는 지금은 사냥반경을 좁게 해도 괜찮아 보인다.
▲언데드 몬스터는 선공, 나머지는 비선공이라 회복약 부담이 적은 사냥터다 |
체감상 대량의 기사단 주화를 주는 늑대인간 지역은 경쟁률이 높다. 반면 골렘이 등장하는 지역은 인구밀도가 낮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인 만큼 몬스터가 재생성되고 적당히 모여있는 꿀 자리에서 PSS를 켜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