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VR (가상현실) 헤드셋 사용 시 불편함을 해소하는 맞춤 안경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였다.
실리콘네라(Siliconera)에 의하면 소니의 이번 특허는 2017년 12월 미국 특허청에 제출되었는데 올해 4월 첫째 주에 비로소 출원되었다.
일반 안경을 착용하고 VR 헤드셋을 사용하면 렌즈 때문에 시선 추적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없고 사용자가 움직이면서 안경 위치도 조금씩 틀어지기 때문에 화면이 흐려지거나 왜곡, 반사 같은 문제가 생긴다.
소니가 고안한 안경은 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하고 무선으로 VR 헤드셋에 시선 추적 데이터를 전송하여 일반 안경의 한계를 극복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해당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면 호환되는 VR 헤드셋은 내장된 시선 추적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무선으로 수신한 정보를 토대로 이미지 프레임 프로세서가 이미지를 조정하고 렌더링한다.
한편 소니의 PS4 (PlayStation 4) 전용 VR 헤드셋 PSVR (PlayStation VR)에는 시선 추적 기능이 없으므로 이번 특허 기술은 소니의 다음 세대 VR 헤드셋을 위한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