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이킴이 9일 오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는 아직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로이킴 측 관계자는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현재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9일 새벽 기습 입국한 로이킴을 금주 내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로이킴은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086편으로 9일 새벽 4시20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했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은 앞서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새벽에 기습 귀국한 것.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연예인 중 1명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일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피의자 입건했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최종 우승을 했고, 2013년 '봄봄봄'으로 가수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 받았다.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이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의 아들로,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알려진 만큼 이번 입건은 팬들에 큰 충격을 안겼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