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야심차게 가입형 유료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 가운데 애플뮤직이 미국에서 스포티파이를 제치고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애플뮤직이 미국에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도 되지 않아 이 시장 강자 스포티파이를 따라 잡은 것이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요금제는 동일한 월 9.99달러로 애플은 전세계 11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애플뮤직의 가입자가 4천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애플의 가입자 증가율은 월 5%로 스포타파이의 2%를 앞섰다. 이에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애플뮤직의 미국 가입자수가 지난해 여름 스포티파이를 따라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전망이 마침내 올해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뮤직 美가입자 2천800만명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애플뮤직의 미국 가입자수가 2천800만명을 넘었으며 스포티파이의 가입자수 2천600만명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시장인 미국에서 스포티파이보다 가파른 속도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1위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갈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계 유료 가입자수는 스포티파이가 9천600만명으로 애플의 5천만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애플의 월가입자 유치 속도는 2.4~2.8%로 스포티파이의 2~2.3%를 앞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애플이 게임과 뉴스, TV 등을 새롭게 추가해 서비스 사업을 대폭 강화한 덕에 애플뮤직 서비스도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