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폰으로 떠오르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2년 내에 15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 수석 부사장 장 위(Zhang Yu)는 최근 인터뷰에서 "2년 내에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1500달러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올 2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 X'를 발표했다. 가격은 각각 1980달러(약 226만원), 2299유로(약 295만원)로 책정됐다. 폴더블폰 가격이 비싼 만큼 당분간 틈새 제품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폴더블폰은 2023년에 이르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를 차지하며 약 3천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타 코자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스크린 표면 문제 외에 가격도 큰 장벽"이라며 "현재 판매가 2000달러로 책정된 폴더블 폰에는 단점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갤럭시 폴드의 반값 수준의 폴더블폰을 2분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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