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르노는 10일 순수 전기 자동차인 'K-ZE'의 양산 모델이 2019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K-ZE는 르노의 SUV에서 영감을 받은 도심형 소형 자동차로 작년 파리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됐었다. 르노는 올해 말까지 K-ZE를 중국 시장에 내놓을 것이며, 이후 전세계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량 외관은 다치아 산데로 스텝웨이와 비슷해 보인다. 전면에는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주간 주행등이 위치하고 있다. 측면은 다치아 산데로 스텝웨이처럼 견고한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마감됐으며, 후면은 르노 클리오의 영향을 받았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K-ZE는 NEDC 방식에서 최대 250km를 주행하며, 최근 공개된 혼다 E 프로토타입과 시장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EV와 동일하게 K-ZE는 가정용 240V 플러그와 공용 급속 충전기와 호환되는 이중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다.
이 차량은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차 센서, 후진 카메라,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및 네비게이션이 K-ZE 모든 모델에 적용된다. 이러한 기술은 많은 중국 전용 EV와 구별되는 특징이 될 것이다.
K-ZE는 르노·닛산·미쓰비시 동맹이 중국 자동차 회사인 둥펑과 합작하여 설립한 e-GT 신에너지자동차 제조업체에 의해 중국에 양산될 예정이다. K-ZE에 대한 상세 사항은 4월 16일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각)에 열릴 르노의 기자 회견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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