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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훈, 노래하는 스케이터…홀로서기와 새 도전들(인터뷰)

    • 매일경제 로고

    • 2019-04-10

    • 조회 :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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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벚꽃 피는 봄날, 가수 신지훈이 '봄 감성' 가득 담은 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제목부터 꽃내음 가득한 '벚꽃 퍼레이드'로 상큼한 안부를 전했다.

     

    신지훈은 지난 3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벚꽃 퍼레이드(Cherry Blossom Parade)'를 발표했다.

     

    오랜만에 신곡으로 만난 신지훈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앨범 작업을 위해 휴학했다며 지난 안부를 꺼내놨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K팝스타2' 피겨스타로 기억되고 있는 그는, 요즘 유튜브에서 다양한 곡들을 커버하며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활짝 웃는 신지훈의 표정이 꽃처럼 화사했다.

     

    ◆"'벚꽃 퍼레이드'는 18살에 쓴 노래, 아련한 봄 감성 있죠"

    노래 제목부터 봄을 저격한 '벚꽃 퍼레이드'다. 올해 벚꽃 구경을 다녀왔냐는 인사를 건네자 신지훈은 "올림픽대로 타고 오면서 벚꽃 구경한게 전부다.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으로 했다"고 웃었다.

     

    신곡 '벚꽃 퍼레이드'는 작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인 18살에 만든 앨범이다. 4년이 지난 지금, 이 곡을 꺼내든 이유가 궁금했다.

     

    신지훈은 "지난해 미국 디즈니월드에 놀러갔다가 폭죽놀이를 봤다. 엄청 웅장하고 화려한데, 거기에서 오는 감동과 동심, 복잡한 감정들로 눈물이 났다. 벚꽃 풍경을 보고 '벚꽃 퍼레이드'를 썼을 때 느낌과 비슷해서, 이 곡을 써놓은 게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딘가를 갔을 때 언제가 그 곳에서 맡았던 향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이 노래가 그랬다. 올 봄에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나왔다"고 했다.

     

    신지훈 특유의 맑고 청아한 보이스와 '벚꽃 흩날리는 봄날'의 풍경과 겹쳐지며 풋풋한 매력이 터진다. 신지훈은 "10대 때 생각이 많았던, 방황했던 시절에 쓴 노래다. 신나는 노래인데 그 때의 감성이 떠올라 찡하고 아련함이 있다"고 말했다.

     

    신지훈은 '벚꽃 퍼레이드'를 녹음하며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그는 "이번에 '벚꽃 퍼레이드'를 녹음하면서 '이 일이 내겐 천직이구나' 이제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도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번엔 그런 마음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벚꽃 퍼레이드' 녹음한 날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 걱정이 됐는데, 녹음실에 들어가자 힘이 나면서 녹음이 너무 잘 됐다"라고 전했다.

     

    신지훈은 그날 밤 일기장 '이 일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또 찾아냈을까'라고 썼다. 그는 "노래를 너무 좋아하니깐 그 어떤 직업보다 매력적이다"고 웃었다.

     

    ◆"노래하는 스케이터? 스케이팅처럼 노래도 즐기고 있다"

    신지훈은 지난 2012~2013년에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당시 고음천재라 불리며 주목받았으며, TOP6까지 오르며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바 있다.

     

    벌써 7년 전 일이지만, 당시의 즐거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신지훈은 아빠 손을 잡고 오디션을 보러 갔던 15살, 그날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시즌1을 재미있게 봐서 오디션을 보러갔다. '떨어지겠지. 놀러 갔다오자' 하는 마음으로 갔다. 그 때 모든 사람들이 벽을 보고 목을 풀고 있었다. 난 노래를 배운 적이 없어 그 풍경이 무섭더라.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동네에서 조금 잘한다' 이 정도일줄 알았는데 탑6까지 올라갈지 몰랐다"고 돌이켰다. 그는 "지금도 아빠와 가끔 '우린 정말 생각이 없었어'라며 그 때 이야기를 한다"고 웃었다.

     

    신지훈은 2013년 국내 대형 가요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싱글앨범 'Right There'로 가수 데뷔했다. 19살 때까지 피겨스케이팅 선수 생활도 병행했다.

     

    "피겨는 계속 올라가기 위해 했던 것보다, 재미있어서 붙잡고 있었어요. 선수만 할 때는 누군가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고 다른 것에 집중을 못했다면 가수를 하고 나서부터는 이기겠다는 마음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어요. 그랬더니 더 재미있게 탈 수 있었어요. 가수 생활도 스케이트와 같아요.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표현하고 싶다는 마인드로 즐겁게 했어요. 지금은 가수에 더 집중하고 피겨는 취미가 됐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다섯 번은 타고 있어요."

     

    ◆"홀로서기와 유튜브 채널 운영, 요즘 너무 행복해"

    신지훈은 지난 2016년 첫 자작곡인 '정글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이후 '별이 안은 바다' '계란꽃_세번째' 등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색깔 담긴 음악을 해오고 있다.

     

    음악을 정식으로 배워본 적 없었던 그는 '백지상태'에서 작곡을 하고 노래 가사를 썼다. 그는 "아는 게 없으니깐 어려운 것도 없었다. 코드도 모르고 멜로디를 붙였고 일기 쓰듯 가사를 썼다. 지금 생각해보면 용감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어릴 때부터 이문세, 유재하의 음악을 즐겨들었다는 그는 투박하면서 감성적인 가사들이 너무 좋았다고. 신지훈은 "제 음악인생에 있어서 길잡이가 된 노래들"이라고 말했다.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를 했던 신지훈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신지훈은 2017년부터 홀로서기를 선언했고 독립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팝 음악, 대중가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커버한 영상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꽤 많은 구독자 수를 거느린 채널로 키워냈다. 해외 팬들도 많다.

     

    신지훈은 "유튜브도 처음엔 고민이 있었다. 제가 좋아하는 팝송들 위주로 커버를 하게 됐고,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음이나 편집도 집에서 혼자 다 한다. 잘들어보면 노래에 냉장고 소리가 들어가있다"고 웃었다. 그는 "예전엔 'K팝스타'를 잘 봤다고 하는데 요즘엔 유튜브 잘 본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어나 태국어로 글을 남겨주는 팬들이 있어 번역기 돌리느라 바쁘다"고 '소통의 재미'를 전했다.

     

    즐거워하는 일들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는 신지훈은 요즘 행복하다고 했다. 가수로서의 인지도나 유명세에 쫓기기보다,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좋다는 그의 표정이 밝았다.

     

    "가수 생활을 하며 압박감은 있었지만, 오히려 내려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확신이 들면서부터였어요. 잘될 거라는 확신이 아니라 내 음악이 스스로 즐겁다는 확신이요. 꾸준히 해나가면 알아봐주는 사람들도 생겼고, 그래서 지금은 부담이 없어요."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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