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왓칭'의 배우 강예원이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 제작 스토리공감)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예원, 이학주와 김성기 감독이 참석했다.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강예원은 시선의 타킷 영우 역을 맡았다. 영우는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자 외강내유 스타일의 소유자. 여느 날처럼 퇴근을 하기 위해 회사 주차장으로 내려온 영우는 원인 모를 사고로 정신을 잃고 납치 당한다. 극한의 공포도 잠시, 지옥 같은 공간에서 살아 나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탈출을 감행한다.
지난 2016년 흥행작 '날, 보러와요'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정신병원으로 납치당한 강수아 역을 맡아 공포 연기를 선보인 강예원은 '왓칭'을 통해 다시 한번 스릴러퀸에 도전한다.
전작과의 차별점을 묻자 강예원은 "'날, 보러와요'에서는 피해자 입장에서 연기했다면 이번 작품에선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그리려 노력했다"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나가야겠다'는 지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목을 조르거나 어항을 깨는 신 등 모두를 리얼리티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연기하면서도 '내가 진짜 이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고 계속 상상했다.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왓칭'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