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강예원이 영화 '왓칭'에서 호흡을 맞춘 이학주를 칭찬했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왓칭'(감독 김성기, 제작 스토리공감)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예원, 이학주와 김성기 감독이 참석했다.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강예원은 시선의 타킷 영우 역을 맡았다. 영우는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자 외강내유 스타일의 소유자. 여느 날처럼 퇴근을 하기 위해 회사 주차장으로 내려온 영우는 원인 모를 사고로 정신을 잃고 납치 당한다. 극한의 공포도 잠시, 지옥 같은 공간에서 살아 나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탈출을 감행한다.
이학주는 영우의 회사 경비원, 그리고 은밀한 시선의 시작점 준호를 연기한다. 혼자가 익숙했던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며 이따금 영우가 건네는 음료수 한 병, 말 한마디에 호감을 느끼며 지나칠 정도로 친절을 베푼다. 말릴 새도 없이 호감은 집착으로 변질되고 결국 그는 둘만의 특별한 순간을 꿈꾸며 주차장으로 위험한 초대를 계획힌다.
강예원은 "연기할 때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연기에 집중했다"며 "그래서 이학주가 연기한 사이코패스 모습이 뒷골이 당길 정도"라고 입을 뗐다.
이어 "연기하면서도 실제라고 느낄 만큼 두려움이 컸다. 현장에서 어느 순간부터는 대역 없이 연기했는데 인상적이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왓칭'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