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가수 로이킴이 불법촬영 음란물을 유포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가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가 로이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할 예정이다.
11일 코리아타임즈 등에 따르면 조지타운대 매트 힐 대변인은 전날 "로이킴 사건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에 즉각 나설 것"이라며 "사안을 대단히 엄중히 보고 있으며 각각 사건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타운대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예수회대학이자 가톨릭대학으로 성적 폭력에 대해 엄격한 교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칙을 위반한 학생은 징계받을 수 있으며, 학생 신분을 박탈하는 출교 처분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5월 졸업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로이킴이 어떤 조치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연예인 중 1명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일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피의자 입건했다.
미국에서 학업 중이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새벽 기습 귀국해 지난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비롯해 최종훈, 에디킴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