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해숙이 영화 '크게 될 놈'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손호준을 칭찬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 제작 밀짚모자영화사)의 개봉을 앞둔 김해숙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 기강(손호준 분)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 순옥(김해숙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섬마을 출신으로 투박하지만 속정 깊은 엄니와 젊은 나이에 사형수가 되어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이 편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조명하는 '크게 될 놈'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과 그로 인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는 인물의 애틋한 이야기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김해숙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봤는데 손호준이 눈에 띄더라. 눈여겨 봤다"며 손호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마주친 적은 많지 않다. 그래도 잠깐씩 마주칠 때마다 연기하는 걸 보고 '젊은 배우이지만 열정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성도 괜찮더라"고 말했다.
한편 '크게 될 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