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게 될 놈' 김해숙 "또 엄마 역? 죽을 힘 다해 다르게 연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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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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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해숙이 영화 '크게 될 놈'에서 엄마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 제작 밀짚모자영화사)의 개봉을 앞둔 김해숙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 기강(손호준 분)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 순옥(김해숙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섬마을 출신으로 투박하지만 속정 깊은 엄니와 젊은 나이에 사형수가 되어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이 편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준앤아이]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조명하는 '크게 될 놈'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과 그로 인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는 인물의 애틋한 이야기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김해숙은 "그동안 엄마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비슷해질 수 있는데 그 해답은 '극 중 인물이 어떤 엄마였나'를 분석하면 답이 나오더라. 모정은 하나지만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엄마 연기만 하는 것에 배우로서 매너리즘에 빠졌던 적 있지만 그것이 내가 찾은 해답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사연과 처해진 상황이 달라 연기를 할 때마다 또 다른 엄마가 된다. 마음으로 연기하다보면 보시는 분들도 마음으로 받아주시더라. 엄마 역만큼은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신념을 드러냈다.

     

    더 구체적으로 김해숙은 "과거에는 엄마 역에 한정된 것에 답답함과 갈증을 느꼈다. 운 좋게 영화나 미니시리즈에서 다른 역할도 했었는데 특히 영화에서 이를 풀었다. 그 계기가 영화 '해바라기'였다"고 밝히며 "'수많은 엄마를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부터는 '배우로서 수많은 엄마를 해낼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사람이 엄마의 여러 모습을 표현하는 것은 나도 어렵기 때문에 나름대로 죽을 힘을 다해 전작과 비슷하지 않게 하려 노력한다. 점점 더 두려워져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과 열정을 전했다.

     

    한편 '크게 될 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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