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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미왕] 골판지로 4D 체험이 가능하다니, 닌텐도 라보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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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6

    • 조회 :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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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미왕]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전문가 ‘멀미왕’이 아직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VR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고 친절하게 전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이제껏 수백여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에 대한 영상 리뷰를 진행 중인 ‘멀미왕’에 대한 소개는 인터뷰(바로가기)에서 확인하세요!

    닌텐도 스위치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라보 VR키트가 지난 12일 출시됐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전세계 3,20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콘솔이며, 라보는 골판지를 이용한 체험형 게임 키트입니다. 이 둘을 합쳐 VR 경험을 선사하는 닌텐도 표 가상현실은 어떤 모습인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 '닌텐도 라보 VR 키트' 영상리뷰 (영상출처: 멀미왕 유튜브)

    이번에 체험한 라보 VR 키트는 기본적인 헤드셋 고글과 바주카, 카메라, 코끼리, 새, 바람 등 다섯 종의 토이콘을 만들 수 있는 7만 9,800원짜리 일반 키트입니다. 골판지는 총 35장이며, 조립설명서와 게임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팩이 들어있습니다. 사용 가능 연령이 7세 이상인지라 조립이 쉽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구성품을 보고 나니 제작이 만만치 않겠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6종의 토이콘을 조립할 수 있는 라보VR 일반키트
    ▲ 6종의 토이콘을 조립할 수 있는 라보VR 일반키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10세 이상 이용자를 기준으로, 토이콘 예상 조립시간은 고글 30~60분, 카메라 30~60분, 코끼리 60~120분, 새 90~150분, 바주카 120~180분으로 적혀 있습니다. 다 합치면 330분~57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엔 ‘설마 이 정도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막상 조립해보니 설명서에 가깝게 시간이 소요되어 놀랐습니다. 신기한 내부 구조에 한번 더 놀랐고요.

    조립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주카’의 모습
    ▲ 조립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주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조립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스위치 본체를 통해 어린이들도 알기 쉬울 정도로 조립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실수하지 않도록 확인하는 절차가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 역시 서둘러 조립하려는 마음을 내려 놓고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라면 부모님들과 함께 조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위나 풀이 필요하진 않지만, 힘을 줘서 조립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란색 고리를 끼울 땐 강한 힘이 필요한 ‘카메라’
    ▲ 노란색 고리를 끼울 땐 강한 힘이 필요한 ‘카메라’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가장 먼저 헤드셋 고글을 조립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일반적인 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와 비교하게 돼 실망감이 컸습니다. 일단 머리에 고정하는 스트랩이 없어 불편했고, HD급(1280 X 720) 낮은 해상도도 눈에 거슬렸습니다. 심지어 닌텐도의 망작 ‘버추얼보이’를 떠올리게 하는 손잡이 배치에서는 1995년도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HD급 해상도는 감안해야 한다
    ▲ HD급 해상도는 감안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러나, 토이콘을 모두 조립하고 나니 위에서 느꼈던 실망감은 이내 감탄으로 바뀌었습니다. 토이콘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린 콘텐츠들이 굉장히 신선했기 때문입니다. 고성능 HMD인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바이브가 최소한의 컨트롤러만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플레이해야 했다면, 닌텐도 라보 VR은 전문 장비를 갖춘 VR 테마파크와 같은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손으로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나는 ‘새’ 토이콘
    ▲ 손으로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나는 ‘새’ 토이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카메라’의 경우 사진사가 된 듯 카메라 렌즈를 직접 조절해 가며 사진을 찍게 됩니다. 렌즈를 돌려 사진을 확대해 가며 바닷속 고기를 관찰하고 촬영하는 등 실제 사진을 찍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코끼리’는 코를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떨어지는 공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받침대를 이동시켜 퍼즐을 푸는 체험과,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가능합니다.

    ‘바람’은 페달을 발로 밟으면 게임 속에서 개구리가 되어 점프를 하게 됩니다. 특히 장애물을 피하는 과정에서 페달이 발생시킨 바람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VR 테마파크에서나 가능한 4D 체험이었습니다. ‘새’의 경우 손으로 날갯짓을 하면 가상현실 내에서도 날개를 퍼덕이며 날게 됩니다. 직접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꽤나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주카포’의 경우 직접 장전해 트리거를 누르면 ‘탁’하는 물리적인 발사 소리와 느낌이 나면서 포가 발사됩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내에서 등장하는 적들을 시원하게 처리하는 액션 체험이 가능합니다. 마치 오락실에 있는 건슈팅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일반 컨트롤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이 동원되니, 마치 집 안에 VR테마파크라도 들여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페달을 밟으면 바람이 내게 불어오는 4D체험이 가능한 ‘바람’ 토이콘
    ▲ 페달을 밟으면 바람이 내게 불어오는 4D체험이 가능한 ‘바람’ 토이콘 (사진: 게임메카 촬영)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일단 VR 헤드셋의 경우 골판지로 만든 고글 일부분이 얼굴에 직접 닿아 불편했습니다. 안면폼이 있었다면 얼굴에 밀착해 사용하기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초점 맞추기도 타 기기에 비해 힘들고, 닌텐도 스위치와 토이콘의 무게가 더해지면 600g이 넘을 때도 있어 장시간 체험은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게임 내용도 짧은 체험에 맞춰져 있고, 수시로 휴식을 취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안면폼의 부재로 종이가 얼굴에 닿을 때가 있다
    ▲ 안면폼의 부재로 종이가 얼굴에 닿을 때가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위치 라보 VR 키트를 전반적으로 평가해 보면, 최근에 출시된 기기들에 비해 화질이나 착용감은 확실히 확 떨어집니다만 토이콘을 활용한 촉각적 체험으로 이를 상쇄시켜 주는 구조입니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 비교적 오래 걸리는 조립 시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며, 콘텐츠도 성인들이 깊게 즐기기보다는 어린이들이 VR을 체험하도록 도와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체험 콘텐츠들은 어린이들이 즐기기 알맞다
    ▲ 체험 콘텐츠들은 어린이들이 즐기기 알맞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종합하자면 닌텐도 라보 VR은 본격 VR 헤드셋으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가상현실이 무엇인지 체험시켜 주기엔 아주 적합한 키트입니다. 이를 대신할 만큼의 재미와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도구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조립 과정에서 VR의 동작원리 및 토이콘의 구조도 공부할 수 있어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찬 내용들도 알기 쉽게 볼 수 있다
    ▲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찬 내용들도 알기 쉽게 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개인적으로는 6종의 토이콘을 조립하는 시간을 포함해 최소 며칠 동안 신기한 체험이 가능한 64종 콘텐츠를 7만 9,800원(닌텐도 스위치 가격 제외)에 즐길 수 있다면 나름 가성비 좋은 도구라 생각됩니다. 가족들과 VR 테마파크 한 번 가는 비용 정도니까요. 가족들에게 가상현실을 체험시켜 주고 싶은 닌텐도 스위치 유저가 있다면, 닌텐도 라보 VR키트는 재미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코끼리 코를 이용해 다양한 창작활동이 가능한 ‘코끼리’ 토이콘의 모습
    ▲ 코끼리 코를 이용해 다양한 창작활동이 가능한 ‘코끼리’ 토이콘의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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