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과 실내도 변경됐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업그레이드됐으며, 전면의 그릴도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됐다. 실내의 일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핸들을 비롯한 콘솔의 디지털 스크린 등이 새롭게 바꿨다.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카르마는 16일 2019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인 2020년형 '리베로 GT (Revero GT)'와 피닌파리나와 협업한 쿠페 '카르마 피닌파리나 GT'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더불어 카르마는 브랜드의 향후 시장 확장 계획을 보여주는 ‘SC1 비전 콘셉트’를 선보였다.
먼저 리베로 GT는 카르마 2017년형 리베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차량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동력원이 탑재돼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이전 버전에는 제너럴모터스가 개발한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됐었으며, 후륜 차축에 한 쌍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었다. 새 버전의 리베로 GT에는 BMW에서 개발한 1.5리터 터보차지 3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배터리와 전기 모터 역시 새롭게 교체됐다. 이에 최고 528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200km/h로 제한됐다.
리베로 GT는 오는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약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4868만원)로 예상된다.
카르마 피닌파리나 GT는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인·제작회사인 피닌파리나가 카르마와 협업해 제작한 모델이다.
차량 외관의 과감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카르마 피닌파리나 GT는 2도어 차량으로 공격적인 느낌의 프론트 범퍼가 적용됐으며, 헤드라이트 및 후미도 리베로와는 다른 디자인을 지녔다.
차량의 동력원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콘셉트가 카르마의 리베로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것을 염두에 두었을 때, GT 역시 후미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가솔린 레인지 익스텐더로 동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리베로에서 이 기술은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135.71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약 482km이다.
한편, 리베로 GT와 카르마 피닌파리나 GT는 모두 거의 양산에 가까운 모델이지만, 상하이에서 공개된 SC1 비전 콘셉트는 순수 전기 차량에 대한 회사의 방향성과 야망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터치, 터치, 음성 및 눈의 명령에 반응하는 새로운 통신 시스템 등 신기술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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