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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칭', 이학주의 발견…섬뜩한 악역 '존재감 입증'(인터뷰)

    • 매일경제 로고

    • 2019-04-18

    • 조회 :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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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학주가 강렬한 악역으로 첫 상업영화 주연에 도전했다. 능청스럽게 등장해 영화 '왓칭'의 포문을 연 뒤 극 중 캐릭터의 비뚤어진 집착을 점층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학주는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번 입증한다.

     

    지난 2012년 영화 '밥덩이'로 데뷔한 이학주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짝퉁패밀리' '38사기동대' '통 메모리즈' '웃음실격' '알함브라 궁전', 영화 '난 널 알아' '12번째 보조사제' '가을 우체국' '나를 기억해' '협상' '뺑반'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왓칭'(감독 김성기, 제작 스토리공감)에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악역으로 변신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라부에노에서 '왓칭'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이학주를 조이뉴스24가 만났다. '왓칭'에서 연하의 귀여운 모습으로 시작해 사이코패스의 섬뜩함을 폭발시키는 이학주는 인터뷰에서도 장난기부터 진지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극 중 이학주는 영우의 회사 경비원, 그리고 은밀한 시선의 시작점 준호를 연기한다. 혼자가 익숙했던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며 이따금 영우가 건네는 음료수 한 병, 말 한마디에 호감을 느끼며 지나칠 정도로 친절을 베푼다. 말릴 새도 없이 호감은 집착으로 변질되고 결국 그는 둘만의 특별한 순간을 꿈꾸며 주차장으로 위험한 초대를 계획한다.

     

    이학주는 "설레지만 부담감도 있다. 작품도, 내가 연기한 캐릭터도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연기가 작품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왓칭'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이학주는 "지하주차장에서 뭔가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나뿐 아니라 관객도 '지하주차장이 이렇게 무서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특히 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는 CCTV에 대해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지켜주지만 동시에 감시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점이 장르와 잘 어울리고 새롭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사이코패스 역할을 연기하는 데 고충도 따랐을 터. 이학주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공감이 안 돼 어려웠다"고 웃었다. 그는 "처음엔 공감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공감해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웃음)"면서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이런 사고 방식을 하는구나'라고 이해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정도 받지 못하는 캐릭터로 구상했다. 전사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면죄부도 주면 안 됐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연기했다"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범죄 프로파일링 관련 책과 자료를 찾아봤다고. "프로파일러들이 범죄자에 대해 정리한 내용의 책들을 여러 권 봤다. 여기에서 연쇄살인범들이 했던 말이나 직관적인 느낌 등에 착안했다"며 "나 또한 머리가 쭈뼛 서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강렬한 캐릭터 때문에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없었을까. 이학주는 "배우로서 내게 어떤 이미지가 생긴다면 엄청난 사랑과 인정을 받는 거니까 그것 또한 감사하다. 동시에 내가 극복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게 주어진 연기를 열심히 최선을 다 한다면 그 캐릭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지 않을까"라고 신념을 드러냈다.

     

    '왓칭'은 두 달 가량 지하주차장에서만 촬영됐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연기하면서 이학주는 "괜히 컨디션도 안 좋아지고 소화도 잘 안 되고 살이 빠지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캐릭터 영향도 큰 것 같았다"며 "예전에는 지하에 주차를 했는데 이제는 지상에서 차를 놓을 수 있는 자리를 찾고 있다"고 웃으며 '왓칭' 출연 후 달라진 습관을 전했다.

     

    그럼에도 배우 강예원을 비롯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흥행작 '날, 보러와요'에 이어 두번째로 강예원과 연기 합을 맞춘 이학주는 "내게 밥도 많이 사주셨다(웃음)"며 "리더같은 모습이 있고 집중도가 높으셔서 배울 점도 많았고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왓칭'은 지난 17일 개봉해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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