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살면서 몸 한번 만들어보고도 싶고, 건강도 챙길 겸. 인천 문학경기장 박태환수영장 헬스장을 등록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헬스복 미제공에(대신 착한 가격), 사물함은 대기열이 수백 명이라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환경입니다.
그렇기에, 헬스복과 샤워 가방을 따로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나름 인터넷을 찾아보고 구매한 가방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우연하게 만난 것이 엠팩 플러스의 드라이 백입니다.
# 엠팩 플러스의 무독성PVC 드라이 백 방수 가방 10L(DB10)
- 상단(아래) 하단(위). 사진과 다르게, 실제로는 길이가 되는 편이다.
박싱은 작고 길쭉했습니다. 사진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꽤 기다란 편입니다.
정면의 뚫린 공간을 통해서 실제 질감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질감은, 상당히 부드러우며 동시에 두터운 느낌입니다.
상당히 고급진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로. 미끄러운 느낌의 값싼 비닐 질감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차분하게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뒷면에 간단한 사용방법이 적혀있지만, 사실 '몇 번 접어주고 -> 버클을 채워주면' 끝입니다.
측면에 나와있는 제품 사진을 보시면, 대략적인 사용방법을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 가지 더. 기분 좋은 정보가 있는데, 국내제조입니다.ㅎㅎ
박스를 개봉해보았습니다. 드라이 백이 상당히 조신하게 차곡차곡 잘 접혀있네요.
검은색 최상단 부분은 견고하게 덧대여 있으며, 만져보면 칼이나 날붙이로 뚫으려고 해도 쉽게 뚫기 힘들듯한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두텁고, (상대적으로) 무게가 있기 때문에 버클을 결합하기 위해서 말아 줄 경우, 최대한 밀착해서 침수를 막는 이중 방어선 역할을 해줍니다.
추가로 좌측과 우측에 버클이 보입니다.
버클은 구김이 덜 가도록 여유 공간을 두었으며, 손잡이 대용으로도 쓰기 용이하게, 길이 또한 여유를 둔 세심함이 보입니다.
(실제로 쥐고 다니면, 생각보다 이 부분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 납작하게 누른 상태에서는 생각보다 폭이 넓다.
본격적인 드라이 백의 본 모습입니다.
손을 넣어서 동그랗게 펼치기 전의 드라이 백은 폭이 넓은 상태이며, 이를 두 번째 사진처럼 펼치면 그럴싸한 드라이 백의 모습이 됩니다.
앞면에는 엠팩 플러스 로고가 보입니다.
난잡하게 길지 않은 글자와, 단순하고 세련된 로고가 자체적으로 포인트 디자인 역할이 됩니다.
인쇄 위치를 적절하게 잘 잡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바로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실 겁니다.)
뒷면은 분실/도난 방지를 위해서 이름을 적는 란이 있습니다.
핑크색이라 그런가 귀염귀염하네요.ㅎㅎ
최 상단을 세 번 정도 접고, 버클을 결합한 상태입니다.
실제 스포츠 마니아들이 이런 형태의 드라이 백을 들고 다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보기 좋지요.
드라이 백을 쥐고, 물속에 잠수하는 형태를 제외하고는 침수를 생각하기 힘듭니다.
위에서 언급했었던, 버클 부분의 넉넉한 여유 공간이 쥐기 편하게 쾌적함을 올려줍니다.
덤으로, 158g의 가벼움도 한몫하고요.
버클은 여름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구명조끼의 단단한 버클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직접 만져보니. 어지간한 충격, 오염, 열에 상당히 잘 견딜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별다른 사용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안전, 내구성, 편리함 세 가지를 다 만족시켜주네요.
- 추가 구성품 어깨끈. 길이 조절이 폭넓게 가능하며, 결합시 크로스백처럼 휴대가 가능하다.
어깨끈은 사실상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스백처럼 간단하게 걸치니 두 손이 자유롭고, 흘러내리지도 않고 편했습니다.
길이 조절은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최소 길이 조절로는 크로스백 형태가 아닌, 어깨 뒤로 넘겨서 맬 수 있고.
최대 길이 조절은 상당히 길어서, 특정 장소에 걸어두거나, 묶어둘 수도 있을 길이입니다.
레저스포츠에서 텐트나 각종 높은 곳에 걸어두어서 오염을 막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최소 길이와 최대 길이 사이에서, 자신에게/상황에 가장 잘 맞는 길이를 선택하셔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실 체감 비교.
일상에서 비교하기 좋은 제품과 비교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수납되는 공간을 측정하기 위해서, 버클을 결합하고 측정하였습니다.
높이는 2L 생수병보다 약간 더 높은 정도입니다.
폭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리얼 보다 작은 정도이고요.
실제로, 내부에 물건을 담아보겠습니다.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실 용도인, 헬스/수영을 예로 들겠습니다.
- 원 터치로 정리 끝. 오리발까지 수납하기 위해서는 상단을 접을수 없다.
이게 다 들어갈까 싶던 것들이 여유 공간까지 보이며 들어갔습니다.
오리발을 따로 들고 다니기 상당히 힘들 텐데, 오리발까지 들어가는 것을 보며 신났네요.
다만, 오리발을 수납하기 위해서는 상단을 접어서 방수 기능을 활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긴 오리발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수영장에 도착 한 뒤 오리발은 사물함에 넣고 방수팩은 접어서 버클을 채우면 되니까
실 사용에는 전혀 지장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오히려, 드라이 백 하나로 편하게 크로스백처럼 들고 다닐 수 있게 되니, 양손이 자유로워서 좋았습니다.
# 실제 활용 샷.
- 등산로. 어깨끈을 짧게 줄여서, 한쪽 어깨에 걸어보았다.
■ 한 줄 요약 평.
헬스/수영장 다니는 사람이 실제로 만져보면, 당장 주문하고 오래도록 만족하며 사용할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