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트인 가전 잡아라'...삼성-LG,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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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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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표적 가전제품의 시장 성장률이 낮아지며 빌트인 가전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의 기회를 엿 본 것이다.

     


     

    18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형 가전 시장에서 빌트인은 19.4%, 프리스탠딩은 80.4%를 차지했다. 국내는 빌트인 비율이 더 높다. 지난해 빌트인은 37.9%, 프리스탠딩은 62.1%다. 전체 가전 시장에서 빌트인이 작은 시장은 아닌 셈이다.

     

    삼성전자기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주택·건축박람회 ‘PCBC(Pacific Coast Builder Conference)’에 참가해 ‘셰프컬렉션 빌트인’ 신제


     

    빌트인 가전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60억 달러(약 52조)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이 약 46억달러(약 5조2천억원), 유럽 약 185억달러(약 21조), 한국 약 1조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브랜드가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 및 일반 시장은 국내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고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와 밀레, 지멘스 등 유럽 업체들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 ‘제 2의 거실’ 주방에 집중

     


     

    최근 주방은 제 2의 거실로 거듭나고 있다. 음식 조리와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가족이 모이는 장소로 변모 중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방 가전 중심의 빌트인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는 ‘셰프컬렉션 빌트인’이다.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냉장고와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주방 가전 패키지다. 소비자가 요리과정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주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세계적인 유명 셰프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부스.(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016년 한국과 미국에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였다. 전기레인지와 전기 오븐,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인을 차별화 지점으로 삼는다.

     


     

    ■ 삼성전자는 ‘2030’ 밀레니얼 세대, LG전자는 ‘4050’ 테크니큐리안

     


     

    삼성전자는 목표 고객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에서 2000년대에 걸쳐 태어난 인구집단)를 겨냥하고 있다. 구매력 있는 소비자 층이 밀레니얼 세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백색가전의 이미지를 탈피해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할 만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추고, 와이파이 등 스마트 연결 기능을 통해 IoT 기능이 들어간 가전 등이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 잡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테크니큐리안(Technicurean)’을 주 타겟 층으로 잡았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합성어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라는 뜻이다. 기술 수용성이 높으며 구매력을 갖춘 40~50대를 고객으로 잡겠다는 심산이다.

     

    LG전자가 17일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24인치 컬럼형 와인셀러를 출시했다. (사진=LG전자)


     

    17일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24인치 컬럼형 와인셀러를 출시했다. ‘와인 동굴’ 기술을 탑재했으며, 출하가는 1천490만원이다. 결국 테크니큐리안이란 와인 100병 이상을 보관할 만큼의 구매력을 갖췄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난 이들인 셈이다.

     


     

    ■ 빌트인 본고장 유럽 시장 ‘똑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을 넘어 빌트인 최대 시장인 유럽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빌트인 시장이 반이 유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 의견이다.

     


     

    유럽의 경우 보쉬, 월풀,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이 멀티 브랜드 운영을 통해 엔트리에서 럭셔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이달 초 양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나란히 참가하며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에 노크했다.

     

    ‘점심의 방(Day Room)’에는 붉은 색감의 토마토를 소재로 개성 넘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밀라노 토르토나 지역에 디자인 철학을 재조명하는 체험형 전시관과 브레라 지역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중심으로 꾸민 전시관을 동시에 마련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각각 단독 브랜드관을 운영했다. LG전자가 한 전시회에서 단독 브랜드관 2개를 동시에 선보인 것은 처음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빌트인 가전은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회를 넓히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유럽 공략이 초기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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