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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주 개막한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렉서스의 프리미엄 미니밴 LM은 세단으로만 구성된 쇼퍼드리븐의 정의를 바꾸고자 한다.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이라 하면 누구나 길고 멋진 세단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일본시장에서 만큼은 이 공식에서 벗어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VIP를 모시는 차량으로서 고급 미니밴이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알파드와 벨파이어, 닛산의 엘그랜드 등이 대표적으로 쓰이는 모델이며, 여기에 렉서스의 LM이 추가되면서 고급 미니밴 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렉서스 라인업에는 미니밴 라인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LM을 통해 렉서스는 라인업 확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토요타의 알파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렉서스 LM은 알파드와 유사한 크기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에 4기통 2.5리터 하이브리드와 V6 3.5리터 가솔린 엔진 두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 후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LM은 VIP를 위한 차량을 자랑하고 있는만큼 이번 오토쇼에서 4인승 구조로 공개됐다.

독립적인 시트 구성과 안마 의자를 연상케 하는 조절범위를 자랑하는 2열은 VIP를 모시기에 이상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운전석과의 2열 사이에 별도의 격벽을 설치, 26인치에 달하는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이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점도 특징이다.

렉서스에 따르면 이번에 오토쇼에서 공개된 LM은 4인승 구조외에 7인승 구성으로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2+2+3 구조를 가지게 될 7인승은 7명의 승객 모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튜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렉서스의 첫번째 고급 미니밴 LM은 미에현 이나베(いなべ)시에서 토요타의 알파드와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일본시장 이외에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가 예정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고급 미니밴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만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 판매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