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가 23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위를 차지했다. 약 5일 만에 2인자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라 안정권에 접어든 경쟁작과 경쟁을 본격화했다.
‘트라하’는 넥슨이 3040세대를 겨냥해 준비한 모바일 MMORPG다. 고품질 그래픽과 대규모 경쟁(RvR)이 핵심 콘텐츠다. 두 진영으로 나뉜 유저가 끊임없이 경쟁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담았다.
‘트라하’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앞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을 둔 경쟁도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모바일시장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웹젠 ‘뮤 오리진2’가 순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경쟁작과 ‘트라하’의 차이는 IP(지식재산권)다. 현재 구글플레이 상위권에 포진한 MMORPG는 온라인게임 IP를 쓴 작품들이지만, ‘트라하’는 완전한 신작 IP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수급하기 편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업데이트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IP를 쓴 모바일게임은 원작에 구현된 콘텐츠를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 반면, ‘트라하’는 오롯이 홀로서야 한다. 업데이트 속도가 순위를 좌우하는 핵심인 만큼 대비가 필수다. 이에 대해 넥슨 최성욱 부본부장은 “단기 업데이트 스펙을 구현된 상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