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폭스바겐은 이번 ID3의 판매가격을 대당 3000 유로(한화 약 387만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온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실추된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9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를 예고한 전기차 ID.3가 오는 5월부터 사전예약을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ID.3의 판매 가격을 골프 TDI 모델 수준으로 책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편의 사양에 따라 가격 변동이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최대 3만 유로(한화 약 3870만원) 이하로 예상된다.
오는 5월 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전기차 ID.3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소 330km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배터리의 경우 60kWh를 시작으로 모터 출력이 다른 80kWh, 100kWh의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160km에서 제한되며, 5초 이내에 시속100km 까지의 가속을 끝낸다.
여기에 3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는 125kW급 고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는 아우디 e-트론, 포르쉐 타이칸 등을 통해 언급된 기술로, 유럽 제조사들이 공동 출자한 ‘아이오니티(IONITY)'의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오는 5월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후 9월 2019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전기차 ID.3는 8년 또는 16만km의 배터리 보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전기차에 대한 내구성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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