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M.2 SSD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일반 SSD에 비해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NVMe 인터페이스의 M.2 SSD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SATA 방식의 SSD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작동하기 때문에 PC의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있어 최적의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 최근 웨스턴디지털에서 내놓은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2280'을 꼽을 수 있다. NVMe M.2 SSD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능을 보여주는 본 제품은 자체 컨트롤러와 낸드플래시로 안정성 및 내구성을 잡아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전에 게재된 '새로운 전설의 시작 'WD Black SN750 M.2 2280'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놀라우리만치 빠른 속도는 물론 1TB에 달하는 대용량까지 갖춰 고사양의 게이밍PC는 물론 워크스테이션급의 하이엔드PC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확 달라진 관리 프로그램 '대시보드(DASH BOARD)'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은 WD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이에 'WD Black SN750 M.2 2280'의 대시보드가 전과 비교해 어떤 점이 바뀌었으며, 본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봤다.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2280
용 량	1 TB
인터페이스	PCIe3.0x4 (32GT/s) / M.2 2280 (NVMe 1.3)
읽기 속도	3470MB/s (램덤 : 51만 5000 IOPS)
쓰기 속도	3000MB/s (램덤 :56만 IOPS)
컨트롤러	WD 컨트롤러
메모리 타입	3D 낸드
TBW / MTBF	600TBW / 최대 175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28만 1900원  (4월 26일 기준)
제품 문의	웨스턴디지털 (www.wd.com/ko-kr)

 

최고의 제품에 맞는 최고의 대시보드

 

대부분의 PC 유저들은 SSD 사용 시 제조사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SSD가 아무 문제없이 스토리지로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골치 아프게 프로그램을 깔아 PC의 리소스를 차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리 프로그램이 굳이 깔려있지 않아도 SSD가 돌아가는데 아무 이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있어도 설치가 되어 있다 한들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라 활용도도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기능이 단지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귀찮다면 사용을 안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여러 가지 기능을 통해 SSD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더 나아가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면 한 번쯤 사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WD Black SN750 M.2 2280'가 제공하는 대시보드(DASH BOARD)가 바로 그러한 프로그램이다. 현재의 시스템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간단한 클릭만으로 성능을 높이고, 각종 드라이버와 펌웨어의 업데이트, 문제 발상 시 온라인 지원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대시보드는 WD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WD Black SSD'의 전용 프로그램이다 보니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이 불가하다.

 

 

▲ 이전 세대 대시보드로 UI가 현재와 많이 다르다

 

대시보드는 설치가 매우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 시간도 1~2분 내외로 상당히 짧다. 블랙 SSD 전용 프로그램답게 UI도 검정색으로 만들어 통일감을 살리고자 했다. 이전 대시보드의 경우 하얀색 바탕으로 다소 단조로웠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대시보드는 크게 상태와 성능, 도구, 설정, 도움말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뉘고, 각각의 항목마다 세부 기능들을 제공한다. 먼저 상태 항목은 말 그대로 현재 SSD의 상태를 알기 쉽게 나타낸 것으로 사용 용량과 볼륨, 온도와 속도를 알 수 있고, 무엇보다 SSD의 수명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또한 우측 하단을 보면 디스크 관리와 시스템 속성, 장치 관리자 등 3가지 탭이 있는데, 이를 누르면 윈도우의 하드웨어 정보창이 바로 떠 무척 편리하다.

 

 

대시보드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상단에 위치한 '게임 모드' 실행 스위치다. 이는 전 버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클릭 한 번으로 SSD의 성능을 높여주는 일종의 '원클릭 부스트' 기능이다. 게임 모드를 실행하면 재부팅 메시지가 뜨는데, 재부팅을 하고 나면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적용이 된다.

 

 

▲ 이전 대시보드에는 게임 모드가 없었다

 

실제 게임 혹은 SSD의 사용량이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게임 모드를 실행하면 SSD의 성능이 조금이나마 높아지게 된다. 물론 기본 성능을 높이는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전력 소모량이 높아지는 등의 우려가 있으나 단 시간 사용하는 경우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렇기에 평소 고사양 게임을 즐긴다거나 무거운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성능 항목은 SSD가 언제 어떤 속도로 작동했는지를 그래프 형태로 표기해 SSD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활용도는 크지 않지만, SSD 혹은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간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도구 항목에서는 현재 설치된 펌웨어의 버전을 확인하고 최신 버전으로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드라이브의 정보 및 포맷, SMART 진단 테스트가 가능하고, 전 버전의 대시보드에서는 없었던 지원 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펌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SSD를 한층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과 SMART 진단 테스트를 통해 SSD의 안정성과 내구성 등을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은 WD 대시보드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설정 항목에서는 WD 대시보드의 최신 버전 검색과 함께 윈도우 시작 시 대시보드 시작 여부 설정, 윈도우 쓰기 캐시 비우기 기능의 활성화 여부, 언어 선택 등이 가능하다.

 

 

끝으로 도움말 항목에서는 온라인 지원과 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지원은 WD 블랙 SSD의 홈페이지 바로 가기를 비롯해 사용 설명서 등이 제공되고, 특히 WD 블랙 SSD의 커뮤니티라 할 수 있는 사용자 포럼 바로가기도 제공된다.

 

 

아울러 보고서 작성을 통해 현재 SSD에 대한 문제점 혹은 개선 사항들을 웨스턴디지털 지원팀에 보낼 수 있다. 비록 사소한 기능일 수 있으나, 그만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 갖춘 'WD Black SN750 M.2 2280'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2280'은 M.2 타입의 제품으로 제품의 규격은 M.2 2280에 대응한다. 폭22mm, 길이 80mm다. 현재 1TB 용량의 제품 외에도 250GB와 500GB, 2TB 제품이 각각 출시돼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뛰어난 성능도 특징이다. 1TB를 기준으로 3470MB/s의 순차 읽기 속도와 3000M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갖는다. 여기에 SSD의 실질적인 속도와 연관되는 랜덤 속도에 있어서도 읽기가 최대 51만 5000 IOPS, 쓰기가 최대 56만 IOPS로 상당히 높다.

 

64단에 달하는 3D 낸드플래시를 사용했해 안정성을 높였다. 3D 낸드는 기존 단층 구조인 셀을 입체적으로 쌓은 것을 말하는데, 2D 낸드에 비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WD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출시되는 SSD 중 대부분은 자체 개발이 아닌 외부 컨트롤러 개발사의 제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물론 컨트롤러의 수준이 이전보다 많이 높아져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으나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에 비해 안정성이나 수명, 호환성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2280'은 WD가 직접 만든 컨트롤러와 3D 낸드플래시를 사용해 이러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 양을 나타내는 TBW가 600에 달하고, 평균 무고장 사용 시간을 나타내는 MTBF도 최대 175만 시간으로 상당히 긴 편이다. 아울러 제한적 보증은 5년이므로 모든 제품이 제조사가 인정한 범위 내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실제 성능 또한 대단히 뛰어나다. 위의 그래프들을 통해 알 수 있듯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2280'은 현재 출시된 NVMe 방식의 M.2 SSD 중 최강이라 불릴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대용량 고성능 SSD를 찾는 유저들에게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