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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한의 역전 3점포…오승환, 시즌 첫 패전 '눈물'

    • 매일경제 로고

    • 2019-04-29

    • 조회 : 11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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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결승 3점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패배의 눈물을 흘렸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말 구원등판, 0.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7-8로 패하면서 오승환의 이름은 패전투수로 올라갔다. 평균자책점은 6.75(종전 4.50)로 높아졌다.

     

    [뉴시스]

    8회말이 시작되면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댄스비 스완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일러 플라워스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대타 엔더 인시아테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때부터 오승환은 갑자기 흔들렸다. 이날 홈런 2개를 터뜨린 아지 알비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힘있는 우타자 조시 도널드슨에게 그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3실점한 것.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째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통타당한 결과였다.

     

    점수가 7-8로 역전된 가운데 오승환은 갑자기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프레디 프리먼을 좌전안타,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2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콜로라도 덕아웃이 움직였고, 오승환은 마이커 던과 교체돼 투구를 마쳤다.

     

    던이 후속 닉 마카키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결국 콜로라도가 1점차로 패하면서 오승환은 블론세이브와 패전투수 기록을 동시에 떠안았다. 콜로라도는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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